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석보상절99

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其 十八 그 때에 천제석과(天帝釋) 과 화자재천(化自在天)이 각각 천궁(天宮)에 가서 화향(花香)과 음악과 음식을 가지고 와서 부인께 공양하며, 앓는 사람이 있어서 부인이 머리를 만지시면 병이 다 좋아지더라. 보살이 나실적에 또 상서로움이 먼저 나타나시니, 동산의 나무에 자연히 열매가 열며, 뭍에 수레 바퀴만한 청련화(靑蓮花)가 나며, 시든 나무에 꽃이 피며, 하늘 신령이 칠보 수레를 이끌고 오며, 땅에서 보배가 절로 나며, 좋은 향내가 두루 퍼지며, 설산(雪山)의 오백 사자가 문에 와서 늘어서며, 백상(白象)이 뜰에 와서 늘어서며〔초(楚)나라와 월(越)나라의 코기리는 다 푸르고, 오직 인도 나라에만 흰 코끼리가 많은 것이다.〕하늘에서 가는 향(香)비가 내리며, 궁중에서는 자연히 온갖 음식이 주린 사람을 건지며〔.. 2005. 7. 3.
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其 十七 부인이 산달이 거의 다 되니, 왕께 사뢰되,「동산 구경을 하고 싶습니다.」하니 왕께서 룸비니 동산을 꾸미라 하시니,〔엣날 룸비니라 하는 천녀가 여기 왔더니, 그로 부터 이름을 삼은 것이다.〕꽃과 과실과 못과 샘과 난간과 계체(階체)에 칠보로 꾸미고,〔계체는 섬돌이다.〕난봉(鸞鳳)과 가지 가지 새들이 모두 넘놀며,〔난은 봉 같은 새다.〕번(幡)과 개(蓋)와 음악과 화향(花香)이 갖추어 가득하며, 팔만 사천의 동녀(童女)가 화향(花香)을 잡고〔동녀는 여자 아이다.〕먼저 가 있으니까, 밖에 십만의 보배와 연(輦)과 사병(四兵)이 다 갖추어 와 있으며,〔사병은 상병(象兵) 마병(馬兵) 거병(車兵) 보병(步兵)이니, 거는 수레다. 팔만 사천의 채녀와〔채녀는 꾸민 각시다.〕신하의 부인들이 다 모여 마야 부인을 시위.. 2005. 6. 28.
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其 十六 보살이 배속에 들어 계실 제, 부인이 육도(六度)를 수행하시더니,〔六度는 보시와 지계와 인욕과 정진과 선정과 지혜이니, 보시는 저한테 있는 재물을 남에게 주며, 또한 제가 아는 법으로 남을 가르친다는 말이고, 지계는 경계함을 지닌다는 말이고, 인욕은 욕된 일을 참고 참는다는 말이고, 정진은 정성으로 부처님 도리에 나아간다는 말이고, 선정은 마음을 적정하게 생각하여 일정한 것이고, 지혜는 알지 못한 것이 없이 사뭇 비친다는 말이다. 도(度)는 건넨다는 말이니 저쪽(피안) 가에 건넨다고 하는 뜻이니, 생사는 이쪽 가이고, 번뇌는 물이며,열반은 저쪽인 것이다. 수행은 닦아 행한다는 것이다.〕하늘에서 음식이 자연히 내려오니, 부인이 잡수시고, 어느 곳에서 온 지를 모르시더니, 그 뒤로 인간의 음식은 써서 잡수시.. 2005. 6. 27.
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 其十四/十五/(17) -2 성지(性智)가 본래 밝아서 미묘하게 맑아 정(精)하니, 정은 섞인 것이 없는 것이다. 허망한 티끌이 문득 일어나서 어둡게 하므로 이름이 무명(無明)이니, 무명은 밝음이 없는 것이다. 무명체에 한 생각이 처음 움직이는 것, 그 이름이 행(行)이니, 행은 움직인다는 말이다. 흐리게 하여 움직이게 하면 정(精)을 잃어서 앎이 생겨나니, 지(智)를 돌이켜 이름을 식(識)이라 하니, 식은 아는 것이다. 십이 인연중에 이 셋이 근본이 되고, 남은 아홉은 지말(枝末)이 되니, 근(根)은 뿌리고, 본(本)은 밑이고, 지(枝)는 가지고, 말(末)은 끝이다. 서로 인연이 되어 삼세연(三世緣)이 되는 것이다. 삼세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니, 과거는 지나간 세상이고, 현재는 나타나 있는 세상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이.. 2005. 6.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