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4
공양을 할 때는모름지기 말이 없되먹는 데 집중하여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고음식을 받아 먹는 것은이 몸을 건강하게 하여오직 도업을 이루고저 하는 것임을잘 알아야만 하며공양할 때는 늘 반야심경을 외우고주는 이, 받는 이 사이에 오가는 시주물의맑고 깨끗함을 보아도 닦는데 마음을 집중해야 하느니라.須默無言說, 須防護雜念, 受知受食, 但療形枯수묵무언설 수방호잡념 수지수식 단료형고爲成道業, 須念般若心經, 觀三輪淸淨, 不違道用위성도업 수념반야심경 관삼륜청정 불위도용향을 사르고 예불함에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하여스스로 게으르지 않게 다짐하고대중들이 함께 움직일 때는자기의 차례를 알아어지럽게 소란을 피워서는 아니 되느니라. 赴焚修, 須早暮勤行, 自責懈怠 부분수 수조모근행 자책해태 知衆行次, 不得雜亂. 지중행차 부득잡란..
2005. 7. 2.
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其 十七
부인이 산달이 거의 다 되니, 왕께 사뢰되,「동산 구경을 하고 싶습니다.」하니 왕께서 룸비니 동산을 꾸미라 하시니,〔엣날 룸비니라 하는 천녀가 여기 왔더니, 그로 부터 이름을 삼은 것이다.〕꽃과 과실과 못과 샘과 난간과 계체(階체)에 칠보로 꾸미고,〔계체는 섬돌이다.〕난봉(鸞鳳)과 가지 가지 새들이 모두 넘놀며,〔난은 봉 같은 새다.〕번(幡)과 개(蓋)와 음악과 화향(花香)이 갖추어 가득하며, 팔만 사천의 동녀(童女)가 화향(花香)을 잡고〔동녀는 여자 아이다.〕먼저 가 있으니까, 밖에 십만의 보배와 연(輦)과 사병(四兵)이 다 갖추어 와 있으며,〔사병은 상병(象兵) 마병(馬兵) 거병(車兵) 보병(步兵)이니, 거는 수레다. 팔만 사천의 채녀와〔채녀는 꾸민 각시다.〕신하의 부인들이 다 모여 마야 부인을 시위..
2005. 6. 28.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3
중요한 일이 아니거든절 문밖을 나가지 말지니라.非要事, 不得出於門外(비요사,부득출어문외)아픈 이가 있거든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살펴야 하고손님을 대하거든기쁜 마음으로 맞이해야 하며웃어른을 만나거든옆길로 공손하게 비켜나야 하느니라.有病人, 須慈心守護,(유병인, 수자심수호) 見賓客, 須欣然迎接,(견빈객, 수흔연영접)逢尊長, 須肅恭廻避.(봉존장, 수숙공회피)살림살이를 장만할 때는 근검절약하여검소한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辦道具, 須儉約知足(판도구, 수검약지족)공양할 때에는소리 내면서 먹지 말지어다.齊食時, 飮輟不得作聲(제식시, 음철부득작성)수저를 쥐고 놓을 때에그 움직임을 주시하여 천천히 손을 놀리되얼굴을 들고고개를 두리번거리지 말며음식의 맛을 가려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말지어다.執放要須安祥, ..
2005.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