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月印千江之曲 -其 十九-二十一
사월 팔일 해가 떠 오를 때 〔팔일은 여드레니, 소왕 이십 육년 갑인(1027 B.C ) 사월이다.〕 마야 부인이 운모보거(雲母寶車)를 타시고,〔운모는 돌 비늘이니, 운모보거는 운모로 꾸민보배 수레다.〕동산 구경을 가실 제, 삼천 국토가 육종(六種)의 진동을 하니까, 사천왕이 수레를 끌고 범천(梵天)이 길을 안내하여 무우수 밑에 가시니, 제천이 꽃을 뿌리더라. 무우수 가지가 절로 굽어서 부인이 오른 손으로 가지를 잡으시고 꽃을 꺽으려 하시니까, 보살이 오른편에서 나시어 큰 지혜의 광명을 펴시고, 시방 세계를 비치시니, 그 때에 일곱 줄기의 칠보 연꽃이 수레 바퀴 같은 것이 나서 보살을 받들었다.〔보살이 여기시되, 도솔천에서 태생(胎生) 아니하여 즉시 정각을 이루련마는 남이 의심하되, 부처는 본래 변화이지..
200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