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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해 다들 말하는 지금은 새해의 새벽을 열어가는 한 밤하고자 하는의욕의 365일이 서운함이남아 아쉬운 365을 얼른 밀어버리고 싶은 시각......공간과주관을 뛰어넘어 너와 나를 구분치 않으면나날이 새해 아닐런지....어제가 한해의 마지막 새해엿듯이 또 오늘도 올해의첫 날 새해로 시작하고 싶다.언제나 태양과 함께 하는내 마음의 해돋이는 내 속에서꿈틀댄다.나보다 남을 위하여 배려하는 생활이중의 탈을 쓴 내 모습을 바로잡아 가는한 해 되었으면 간절하게 갈망해본다. 2005. 1. 1.
느림보 이야기 내가 처음 편지를 배달할 때는 걸어서 하였다.온 종일 산 길을 걸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발바닥에선 이미 불이 붙고 있었다. 쉬게 해 달라고 얼마나 발에 고마움을 느께야만 했을까?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고마움은 한 발 늦게 알아차린다고.... 그 후 자전거가 나오고, 오토바이가 나오고, 지금은 차량까지 나왔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편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없음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업무 경감을 위하여 기동력 장비가 나왔지만 대신에 속도와 중량과 시간에 쫓겨야 하는 현실의 여건이 옛적 도보로 일과를 보던 때를 회상하게 만드는 것은 느림보의 미학 때문일 것이다. 느림이라는 것은 세상을 한 걸음 뒤에서 관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한결 여유로움을 향유하게 하는것이기 때문 .. 2004. 12. 29.
山家曉日-만해 한용운 山家曉日 山窓垂起雪初下 자고 나니 창 밖에 첫눈 내리네 況復千林欲曙時 더구나 온 산의 동트는 새벽이랴 漁家野戶皆圖畵 고기잡이 마을집도 모두 그림과 같고 病裡尋詩情亦奇 병중에 바득이는시정도 신기하네 2004. 12. 29.
동명이인 이 구름씨 우편물이라... 이 분은 얼마전에 이사를 가신 분이지라고 생각하며 우편물을 발송인에게 되돌려 보냈다. 이삼일에 걸쳐 그 분 명의로 온 우편물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돌려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우편물을 번지에 구분하여 배달하기로 하고 우체국을 나섰다. 몇시간 후 그 집 앞에서 혹시나 싶어 이 구름씨! 이 구름씨! 불렀더니 아니나 다를까 안에서 예! 하면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것 큰일 났구나 싶어 그분에게이 구름씨는 이사가신분 아닌가요? 하고 물었더니 그분 대답이 제가 이 구름이에요 하는게 아닌가. 내심 당황하면서 그간 우편물을 되돌려 보냈음을 실토하기로 하였다. 제가 사실은 이 구름씨가 이사간 줄 알고 우편물을돌려보냈거든요. 잘못했읍니다. 라고 말하자 그분이 .. 200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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