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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자경문

초발심자경문-처음 도를 배우려는 이에게 간절한 말씀-4

by 돛을 달고 간 배 200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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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을 할 때는

모름지기 말이 없되

먹는 데 집중하여

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고

음식을 받아 먹는 것은

이 몸을 건강하게 하여

오직 도업을 이루고저 하는 것임을

잘 알아야만 하며

공양할 때는 늘 반야심경을 외우고

주는 이, 받는 이 사이에 오가는 시주물의

맑고 깨끗함을 보아

도 닦는데 마음을 집중해야 하느니라.

須默無言說, 須防護雜念, 受知受食, 但療形枯

수묵무언설 수방호잡념 수지수식 단료형고

爲成道業, 須念般若心經, 觀三輪淸淨, 不違道用

위성도업 수념반야심경 관삼륜청정 불위도용

향을 사르고 예불함에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하여

스스로 게으르지 않게 다짐하고

대중들이 함께 움직일 때는

자기의 차례를 알아

어지럽게 소란을 피워서는 아니 되느니라.

赴焚修, 須早暮勤行, 自責懈怠

부분수 수조모근행 자책해태

知衆行次, 不得雜亂.

지중행차 부득잡란

부처님을 찬탄하고 축원하며

글을 외워 그 뜻을 보아야지

목소리만 크게높이지 말 것이고

소리와 곡조도

다른 대중들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게 하며

예불할 때

부처님의 얼굴을

경건하게 바라보아야지

딴 생각을 일으켜서는 아니 되느니라.

讚唄祝願, 須誦文觀義, 不得但隨音響,

찬패축원 수송문관의 부득단수음향

不得韻曲不調, 瞻敬尊顔, 不得攀緣異境.

부득운곡부조 첨경존안 부득반연이경

자신의 죄와 업장이

산과 바다처럼 무겁고 두텁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만 하고

이 죄와 업장을

몸과 마음을 다해 참회하여

없애야 할 것임을 잘 알아야 하느니라.

須知自身罪障, 猶如山海, 須知理懺事懺,

수지자신죄장 유여산해 수지이참사참

可以消除.

가이소제

절을 하는 나와 절을 받는 부처님들이

모두 참 성품의 인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임을

깊이 깊이 알아야만 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헛되지 않은 것이

몸의 그림자나 메아리 처럼

언제나 곁에 있다는 것을

또한 깊이 믿어야만 하느니라.

深觀能禮所禮, 皆從眞性緣起, 深信減應,

심관능예소예 개종진성연기 심신감응

不虛影響相從.

불허영향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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