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명상의 뜰125 거꾸로 가는 수행 세상 모든 이치에 맞다고 해도 내 안의 한 녀석 있어 거꾸로 가고 있다. 자비와 지혜를 두 손에 꼭 잡고 싶은 마음 간절 할 수록 쓰잘데기없는 낭비와 잡념이 두 눈을 마비 시킨다. 뭔 가를 해야 할 시간 일 수록 몸은 모든걸 해제시키고 흐르는 세월은 잠시 내 가슴을 울적거릴 그런 여가는 이미 없는데 어떤 무게를 스스로 느께 내려놓지 못할까. 호홉 한번에도 일치시키지 못하는 혼돈은 점점이 귀울림이 되어 뇌를 때려온다 2018. 4. 29. 매화, 살구와 함께 피는 벚꽃 4월 30일 버찌 모습 매화가 피니 살구꽃도 피어나고 벚꽃이 시샘을 하는 건지 벚꽃이 때를 잊어버리고 사는 건지 내가 꽃들에 정신이 팔린건지 우째던 봄은 오나보다. 바같에서 꽃 찿아 헤메다가 우리 아파트에 활짝 핀 벚꽃이 이리도 반가울 수가. 2018. 3. 20. 목련꽃이 필 때 어째 꽃들이 순서도 없이 제 맘대로 봄을 알리네. 매화가, 동백꽃이, 산수유, 목련이 내일 모레는 벚꽃까지 안 그래도 어지러운 마음속 혼란 바로 세우게 꽃들마저 아우성 2018. 3. 13. 그냥 그대로인줄 오늘 수은주가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한파다 30년을 넘게 외근을 하면서 그만큼의 겨울을 넘길 때 마다 전방의 혹한기를 이겨내던 군 생활이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연로하신 아버님과 함께 그물을 당기던 그 새벽의 기억으로 견뎌내었건만 막바지 정년의 고지를 얼마 앞두고 느끼는 소회 이제는 젊은 그 때가 아니구나. 부들 부들 떨리는 속삭임 세월이 그 새 흘렀네. 2017. 12. 1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