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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24

선문염송 禪門拈頌- 인명人命 인명人命한전 漢典 불문제사문佛問諸沙門하사대 인명人命이 재기간在幾間고 대왈對曰 재수일간在數日間이니다. 불언佛言하사대 자子가 미위도未爲道로다. 복간일사문復間一沙門하사대 인명人命이 재기간在幾間고 대왈對曰 재반식간在飯食間이니다. 불언佛言하사대 자역미위도子亦未爲道로다. 복간일사문復間一沙門하사대 인명人命이 재기간在幾間고 대왈對曰 호흡간呼吸間이니다. 불언佛言 선재선재善哉善哉라 가위도자의可爲道者矣로다. 번역飜譯 부처님께서 사문(沙門)들에게 물으시되 "인명(人命)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하시니, 대답하되 "며칠사이에 달렸습니다." 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도를 알지 못한다"하시고, 다시 다른 사문에게 물으시니, 그가 대답하되 "밥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하였다. 이에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 2024. 8. 7.
선문염송 禪門拈頌- 입문入門 한전漢典 세존世尊이 일일一日에 견문수재문외립見文殊在門外立하고 내운乃云 문수문수文殊文殊여 하불입문래何不入門來오 문수왈文殊曰 세존世尊이시여 아불견일법我不見一法도 재문외在門外어늘 하이교아입문何以敎我入門이니꼬 번역飜譯 세존께서 어느날 문수가 문 밖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 문수여, 어째서 문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가?"하시니, 문수가 대답하되 "세존이시여, 저는 한 법도 문 밖에 있는 것을 보지 않거늘 어찌 절더러 ' 문 안으로 들라' 하시나이까?" 하였다. 송頌/댓글 대각련大覺蓮이 송頌했다. 문턱 안에서 문턱 밖을 나누지 말지니 시대가 청정함에 문물이 모두 같은 풍광일세. 대천세계에 범하는 이 없거늘 뉘라서 금륜왕金輪王의 덕화에서 벗어나랴. 현각玄覺이 徵(의문을 표함)했다. "이것은 문 밖의 말인.. 2024. 8. 3.
선문염송 禪門拈頌- 승의勝義 한전漢典 세존世尊에게 바사닉왕이 문問하되 승의제중에 유세속제부있가?약언기무댄 지불응이요 약언기유댄 지불응일이니 일이지의기의운하있고불언하사대 대왕아 여어과거용광불법중에 증문차의라. 아금무설하고 여역무문이 시명일의이의니라.번역세존에게 바사닉왕이 묻되, 승의제(으뜸가는 진리) 안에도 세속제(현실적인 이치)가 있습니까? 없다면 지혜는 둘이 될 수 없을 것이요, 있다면 지혜는 하나가 되지 못하리니 하나와 둘의 도리가 어떠합니까?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왕이시여! 그대는 과거 용광부처님에게도 일찌기 이러한 법을 물었는데 내 이제 말함이 없고 그대 또한 들음이 없으니, 말함이 없고 들음이 없는 것이 하나의 이치이며 둘의 이치이니라"하셨다. 송頌을 하다.(자신의 견해를 댓글로 달다.) 1. 취암진翠岩眞이 .. 2024. 7. 22.
선문염송 禪門拈頌- 孝母說法효모설법 한전漢典 세존世尊이 구십일재도리천九十日在忉利天하사 위모설법爲母說法하시고 급사천계하시及辭天界下時에 사중팔부四衆八部가 구왕공계영俱往空界迎할새 유연화색비구니작념운有蓮花色比丘尼作念云하되 아시니신我是尼身이라. 필거대승후견불必居大僧後見佛이니 불여용신력不如用神力하여 변작전륜성왕變作轉輪聖王하야 천자위요千子圍遶하고 최초견불最初見佛이라하야 과만기원果滿其願이러니, 세존世尊이 재견내가운纔見乃呵云 연화색비구니蓮花色比丘尼여 여하득월대승견오汝何得越大僧見吾오, 여수견오색신汝雖見吾色身이나 차불견오법신且不見吾法身이로다. 수보리須菩提는 암중연좌岩中宴坐하야 각견오법신却見吾法身이니라. 譯 세존께서 구십일 동안 도리천에 계시면서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시고 하늘에서 떠나려 할 때, 사중과 팔부가 모두 하늘로 가서 마중하였다. 이 때 연화색비구니가..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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