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선문염송24 선문염송 禪門拈頌 - 오통五通 오통五通 세존世尊께 인오통선인因五通仙人이 문問하되, 불유육통佛有六通하고 아유오통我有五通하니 여하시나일통如何是那一通이니꼬 불소선인佛召仙人하시니, 선인仙人이 응락應諾이어늘 불운佛云 나일통那一通을 짐문아작問我오 번역 세존께 오통선인이 묻되, " 부처님은 여섯 신통이 있으시고, 나는 다섯 신통뿐이니 어떤 것이 나머지 한 신통입니까?" 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선인아" 하고 부르시니 선인이 대꾸하거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그 한신통을 그대는 나에게 물었는가?" 하셨다. 대각련大覺璉이 송頌했다./댓글을 달다. 선인이 겨우 오통을 말하였을 때, 납자라면 그 당시에 눈썹을 찡그리니. 다시 "한 신통을 들어 나에게 묻나?"하니 분명 두세 망치를 내렸어야 하리라. 장산천蔣山泉이 송했다. 한 신통을 나에게 묻느냐 하니 .. 2024. 10. 12. 선문염송 禪門拈頌 - 정법定法 정법定法 한전漢典 세존世尊이 인외도문因外道問 작일설하법昨日說何法이니꼬하여 왈曰 설정법說定法이니라. 외도운外道云 금일今日은 설하법說何法이니꼬. 왈曰 부정법不定法이니라. 외도운外道云 작일昨日은 설정說定하시고, 금일今日은 하설부정何說不定이니꼬. 왈曰 작일정昨日定하고, 금일今日 부정不定이니라. 번역飜譯 세존에게 어느 외도가 묻되 "어제는 무슨 법을 말씀하셨습니까?" 하니 "정법定法을 말했노라"하셨다. 외도가 다시 묻되 "오늘은 무슨 법을 말씀하셨습니까?" 하니 "부정법不定法을 말했노라" 하셨다. 이에 외도가 말하기를 "어제는 정법을 말씀하셨거늘 오늘은 어째서 부정법을 말씀하셨습니까?" 하니 "어제는 정법이요, 오늘은 부정법이니라" 하셨다. 정법~일정한 법. 부정법~일정치 않은 법. 송頌/댓글 천복일薦福逸이 송했.. 2024. 9. 14. 선문염송 禪門拈頌 - 마니주摩尼珠 원문 세존世尊이 일일一日에 시수색마니주示隨色摩尼珠하고 문오방천왕問五方天王하사대 차주작하색此珠作何色고. 시時에 오방천왕五方天王이 호설이색互說異色이어늘 세존世尊 복장주입수復藏珠入袖하시고 각대수운却擡手云 차주작하색此珠作何色고 천왕天王이 운云하되 불수중佛手中에 무주無珠어늘 하처유색何處有色이리오. 세존世尊이 탄운歎云 여하미도지심汝何迷倒之甚고 오장장세주시지吾將世珠示之엔 편각강설유청황적백흑便各强說有靑黃赤白黑이러니 오장장세주시지吾將世珠示之엔 편총부지便摠不知로다. 시時에 오방천왕五方天王이 실개오도悉皆悟道하다. 번역 세존께서 어느날 빛을 따르는 마니주摩尼珠를 오방천왕五方天王에게 보이시고 물으시되 "이 구슬이 무슨 빛깔 이냐?"하시니 오방천왕들이 제각기 "다른 빛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세존께서 구슬을 소매 속에 숨기.. 2024. 9. 4. 선문염송 禪門拈頌- 저자猪子 저자猪子원문 세존世尊이 일일견一日見에 이인二人이 여저자과 舁猪子過하시고 내문운자개시심마乃問云者箇是什麽오. 이인왈二人曰 불구일체지佛具一切智라 하더니 저자야불식猪子也不識이로다. 세존世尊이 운云하사대 야수문과也須問過니라. *舁 번역飜譯 어느날 세존께서 두 사람이 돼지를 메고 가는 것을 보고 묻되 "그게 무엇인가?" 하셨다. 이에 두 사람이 대답하되 "부처님은 온갖 지혜를 갖추었거늘 돼지도 모르시는가요?" 하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그러기에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하셨다. 송頌 대각련(大覺璉)이 송頌했다. 당당하게 멘 것이 두 어깨에 있는데 (여착당당재담두여舁着堂堂在擔頭) 무엇인지 모른다니 무어라 대답하랴.(부지하물즘상수不知何物怎相酬) 뉘라서 지혜를 갖춘 이가 두루 알지 못 한다 하랴. (수운구지비통지誰云具.. 2024. 8. 29.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