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명상의 뜰125 어두움을 밝히네 등불을 밝히지 않아도 마알간 하늘 낮이네 이 마알간 하늘 아래 나는 어느새 때가 되면 밥을 찾고 커피도 한잔 하는 필부로 돌아가고 어둠이 다가오면 또 다른 탐욕의 세계로 들어선다 어둠 그 속에서 자라나는 번뇌의 나무가 된다 등 하나 달고 오랜 흐느적거린 세상 웃어 본다 (월인 경선스님의 선화첩의 법성게) 2016. 5. 15. 하나도 아니다 하나 가운데 그 많은 나뉨 둘은 아니지만 결코 하나도 아니라네 분별의 그침이 오면 하나와 둘은 하늘 끝과 바다 속에서도 손을 맞잡는다 2016. 5. 2. 놓아라 놓아라 내려 놓아라 그런들 가만히 앉아 있네 실체없는 내려놓음에 다들 거기에 저항하네 단지 내 경계가 무너질 때 집착과 번민의 갈등은 시작 된다네 선악과 장단은 언제나 우리를 시험한다 2016. 4. 30. 꽃이 봄을 알리네 예쁘지 아니한가 나의 오감으로 느끼었으니 또한 나의 인생이 아니던가 삶은 언제라도 좋으니 다 행복하여라 지금 여기 숨 고르는 곳 사랑이 움트고 온 세상으로 뜨거운 향연을 보낸다 나의 움직임은 품질 좋은 에너지이고 싶다 나의 고요함은 가득 채우기 위한 적막이다 누군가를 위해 존재한다는 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내 사랑은 향기로운 꽃내음이다 2016. 3. 21.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