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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125

인연 맺기 뿌리고 나니 열매가 되고 거두어 들이니 씨가 된다. 나는 그대의 씨가 되고 그대는 나의 열매가 된다 말이 뜻이 씨가 되기도 하고 말과 뜻이 열매가 되기도 한다. 존재는 흐르는 물처럼 모두에게 인연이란 선물을 남긴다. 2019. 5. 14.
특별한 한 날 수부띠여 여래는 최고의 바라밀을 최고의 바라밀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최고의 바라밀이라 말하였다. 부처님 오신날 나에게 특별한 날이 아니기에 정말 특별한 날이다. 연등에 깃들인 옛 사연일랑 감히 범접치 못할지라도 가족과 세상의 평화는 언제나 나의 적고도 큰 소망. 하루 하루를 착하게 살고자 하는 염원은 간절하고 진지한 마음. 연등하나 단다. 아득한 미래가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보통스런 날들에 소망이 되어야 할 그런 것들이 특별한 날의 간절한 소망이 되었네. 살아가며 느끼었다. 세속의 삶에 부딪치는 순간 순간 내 진실한 존재를 망각했던가를. 잠시나마 존재를 회복시키는 특별한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서 정말 특별한 날이다. 후기. 부처님오신날 절에서 먹는 비빔밥은 특별한 맛이 난다. 오늘도 2019. 5. 12.
수행의 언저리 수행 참 수행 이르고 일러도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못 된 버릇 하나 고치질 못하네 반평생 흘러 들은 금구성언은 몸을 적시고도 남는데 끈질긴 놈 이 놈 집착과 탐욕속에서 나를 동여메네 한 버릇 바로 세우려고 오늘도 수행 참 수행 나 인가 나 아닌가 둘다 아닌가 2019. 5. 11.
공간과 존재 (서초구 인도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가까이는 코 앞의 호홉에서 미래를 찾는다. 멀리는 부모님 만남 거기서 부터 나의 과거를 기억하네 지금 이 순간은 언제였더라 찾아보니 벌써 과거 아님 아직 미래 현재는 언제나 존재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없다네. 시공을 뛰어 넘으니 삼세가 허상이지만 가없는 허공에 나붓끼는 그대는 진실한 존재 진실한 존재.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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