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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공간과 존재

by 돛을 달고 간 배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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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인도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가까이는
코 앞의 호홉에서
미래를 찾는다.
멀리는
부모님 만남
거기서 부터 나의
과거를 기억하네

지금 이 순간은
언제였더라

찾아보니
벌써
과거 아님
아직 미래

현재는
언제나 존재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없다네.
시공을 뛰어 넘으니
삼세가 허상이지만

가없는 허공에
나붓끼는 그대는

진실한 존재
진실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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