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釋譜祥節) 제二 -3
석가여래께서 아직 부처님이 되시기 전 이름이 선혜(善慧)이시고, 공덕이 이미 차시어 이미 보처(補處)가 되시어〔보는 보탠다는 말이고, 처는 곳이니,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보탠다는 말이다.〕도솔천에 계실 때에는 이름이 성선(聖善)이시고, 또는 호명대사(護明大士)이시더니,〔호명은 전에 사람의 목숨이 이만년이던 시절에 가섭파불(迦葉波佛)이 수기하실 때의 이름이시니, 이 도솔천에 나시어서도 이 이름을 쓰신 것이다.지난 오랜 겁에 사람의 수명이 백 년이던 시절에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 이름이 석가모니시고, 어머님 이름은 마야이시고, 아버님 이름은 정반이시고, 아드님 이름은 나후라이시고, 모시는 사람은 아난타 이더니,부처님께서 아난타더러 이르시되,「등을 앓으니 광치도사의 집에 가서 참기름을 얻어와서 발라라.」하시..
200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