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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다보탑 옥개석

by 돛을 달고 간 배 201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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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의 옥개석은
층층의 무게

천년의 번뇌를
누르고 있다.

얼마나  시리울
세월을

이슬에 축여
보냈을까.

사금이 모래가 되고
금강석 먼지 되듯

그렇게
세월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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