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 뜰

나는 사유한다.

by 돛을 달고 간 배 2019. 11. 17.
반응형

일 수유 같은
수십년 세월이

나에게는 길기만 긴데

그 세월 동안
육감으로 쌓아 온
고민들

그걸 번뇌라 하더라

반가 사유상 앞에 서면
그 번뇌마저 앗아갈 듯 하더니.

사유여
번뇌라는 이름이여
너 마저 놓아 버려라.
반응형

'명상의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어디론가 가야겠어요  (0) 2019.12.19
다보탑 옥개석  (0) 2019.11.25
황룡원에서 집중명상  (0) 2019.11.17
갈증이 사라지듯  (0) 2019.10.20
몽환처럼  (0) 201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