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에 또 초선(初禪)삼천(三天)에〔초는 처음이고, 선은 적정(적정)한 것이니, 이 하늘이 움직이지 아니하여 가만히 있는 것이다. 적정은 고요하다는 말이다.〕범중천(梵衆天)〔중은 많은 것이니, 범왕의 많은 백성이 사는 하늘이다.〕대범천(大梵天)〔대범천은 범왕이 사는 하늘이니, 범왕이 사바 세계에서 가장 으뜸된다.〕또 이선(二禪) 삼천(三天)에 소광천(少光天)〔소광은 광명이 적은 것이니, 이선(二禪) 중에 광명이 가장 적은 것이다.〕무량광천(無量光天)〔무는 없다는 말이니, 무량광은 광명이 한이 없다는 말이다.〕광음천(光音天)〔음은 소리이니 광명으로(빛) 말하는 것이다.〕또 삼선(三禪)삼천(三天)에 소정천(少淨天)〔소정은 깨끗함이 적다는 것이니, 삼선천(三禪天) 가운데서 깨끗함이 가장 적은 것이다.〕무량정천(無量淨天)〔무량정은 깨끗함이 한이 없다는 말이다.〕편정천(遍淨天)〔편정은 다 깨끗하다는 말이니, 몸만이 아니라 세계가 다 깨끗하다는 말이다.〕또 사선(四禪) 구천(九天)에〔구는 아홉이다.〕복생천(福生天)〔복생은 복이 나는 것이다.〕복애천(福愛天)〔복을 사랑해서 즐긴다는 말이다.〕광과천(廣果天)〔넓은 복의 과보다.〕무상천(無想天)〔상은 마음에 여기는 것이니, 무상은 마음에 머무름이 없는 것이다. 무상천은 광과천과 같이 있다.〕무번천(無煩天)〔무번은 번뇌가 없다는말이다.〕무열천(無熱天)〔열은 덥다는 말이니, 작은 번뇌가 열이다.〕선견천(善見天)〔선은 잘한다는 말이니 선견은 잘 본다는 말이다.〕선현천(善現天)〔현은 나타낸다는 말이니, 맑은 거울과 같아서 여러 가지 모양을 잘 나타낸다는 말이다.〕색구경천(色究境天)이〔색은 빛이니, 형상을 이르는 것이다. 구경은 마치는 것이니 형상 있음을 이 하늘은 마치므로 색구경이라 하는 것이다. 무번천 부터 여기 까지를 불환천(不還天)이라 하니, 불환은 돌아가지 아니한다는 말이니, 다시는 욕계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거천(淨居天)이라고도 하니, 정거는 깨끗한 몸이 사는 곳이란 말이다.〕차례로 위에 있으니 初禪의三天은 네 천하를 덮었고, 二禪의 三天은 소천세계(少千世界)를 덮었고 三禪의 三天은 중천세계(中千世界)를 덮었고, 四禪의 九天은 대천세계(大天世界)를 덮었으니,이 열 여덟 하늘을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이라고 하는 것이다.〔이 열 여덟 하늘이 욕심과 더러움을 여의므로 모아서 범세라 하고, 색온(色蘊)의 형상이 있으므로 색계(色界)라 하는 것이다. 蘊이 다섯 가지니, 색온은 비어서 맑지 못하여 빛이 있음이고, 受蘊은 수고로움과 즐거움과 수고롭지도 즐겁지도 아니함을 받는 것이고, 想蘊은 여러가지 일을 생각하는 것이고, 行蘊은 道를 닦는 것이고, 識蘊은 가려서 집어내어야 아는 것이다. 오온을 오음이라고도 하니 온은 모으는 것이고, 음은 가리고 덮는 것이니, 하는 일이 있음을 모아서 진실의 性을 가리어서 덮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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