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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이번에는 난타를 데리다가 지옥을 보이시니, 가마솥에 사람을 넣어 두고 끓이되, 한 가마에는 빈 체로 물 만을 끓이니, 난타가 부처님께 묻자오니까, 부처님이 이르시되,
「네가 가서 물어 보아라.」
난타가 옥졸더러 묻되,
「여느 가마는 다 죄인을 넣어서 끓이는데, 이 가마만은 어찌 비었느냐?」
대답하되,
「염부제 안에 여래의 아우 난타가 출가한 공덕으로 하늘에 가서 났다가 도 닦는 일을 말려고 하는 까닭으로 하늘 목숨이 다하면 이 지옥에 들 것이므로 물을 끓여 기다리는 것입니다.」
난타가 두려워서 잡아 넣을까 하여 이르되,
「귀의하옵는 부처시여! 저를 염부제에 도로 데려 가소서.」
부처님이 이르시되,
「네가 계(戒)부지런히 지녀서하늘에 가서 날 만한 복을 닦아라.」
난타가 사로되,
「하늘도 말고, 이 지옥에나 들지 아니하고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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