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二(둘째)는 自財不吝(자재불린)하고 他物莫求(타물막구)어다.
나의 재물은 아끼지 말고
남의 재물은 탐하지 말라.
三途苦上(삼도고상)에 貪業在初(탐업재초)요,
삼악도에 헤메는 첫째 원인은
욕심을 내는 일이며,
六度門中行檀居首(육도문중행단거수)니라.
지혜를 이루는 육바라밀의 실천에
베푸는 마음이 처음이니라.
慳貪能防善道(간탐능방선도)요 慈施必禦惡徑(자시필어악경)이니라.
베푸는데 인색하며 도리어 욕심만을 일어키는것은 지혜를 이루는데장애가 되지만,
자비로움으로 보시를 베품은 나쁜 곳으로 가는 것을 막는다.
如有賓人(여유빈인)이 來求乞(내구걸)이어든
만일 가난한 사람이 와서 도움을 청하거든
誰在窮乏(수재궁핍)라도 無吝惜(무린석)이니라.
비록 나의 생활이 어렵더라도 베품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來無一物來(내무일물래)오. 去亦空手去(거역공수거)라.
세상에 한 물건도 없이 왔듯이
세상을 떠날때 한 물건도 없이 떠나니,
自財無戀志(자재무연지)어든 打物有何心(타물유하심)이리요.
자신의 재물에도 아끼는 마음이 없는데,
하물며 남의 재물에
무슨 욕심을 내겠느냐.
萬般將不去(만반장불거)요 唯有業隨身(유유업수신)이라.
어떤 것도 저승길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일생동안 지은 업만은 따라가나니
三日修心 千載寶(삼일수심천재보)요
사흘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물이요
百年貪物 一朝塵(백년탐물일조진)이니라.
백년을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티끌이니라.
頌曰
三途苦本因何起(삼도고본인하기)오
삼악도의 괴로움은 어디서 올까?
只是多生貪愛情(지시다생탐애정)이로다.
다생의 탐욕과 애증 때문이니라.
我佛衣盂生理足(아불이우생리족)늘
오직 부처님 말씀으로 충분하거늘
汝何蓄績長無明(여하축적장무명)고
어찌 숙생의 삶에 끊임없이
무명심만 키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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