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머리
바람 부는 곳은 어디인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던 제이크 듀시는 고착된 교실, 진부한 학문에 회의를 느끼고 세상 속으로 바람이 되어 들어간다.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많다.
♨️♨️고민 (미국)
나는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나서야 다시 평온해질 수 있었다 내 영혼은 불안해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거나, 우울해하며 자기 밖에 모르거나, 혹은 인생이란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며 불평을 늘어놓는 것보다 내 안의 긍정의 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달라지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책의 작가들이 보내주는 긍정의 메시지들은 켜켜이 쌓여 가고 있었지만 웨인 다이어, 토니 로빈스, 매리엔 윌리엄슨, 에크하르트 톨레, 가브리엘 번스타인, 빅터 빌라세노르, 잭 캔필드, 디팩 초프라 같은 영적 스승들에게 배운 걸 실천에 옮기는 게 두려웠다. 그 대신 교과서를 달달 외우면서' 강의실에 앉아 있었다. 내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만들어 가는 것만 같았다.
👉👉 기성세대는 사각형의 틀을 짜놓고서는 새로운 세대에게 따를 것을 암묵적으로 요구한다. 젊은 변화의 욕구에 눈감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변하면 내가 불편하므로.
그 집들은 어린 시절 늦은 오후 시간을 보내곤 했던 뒷마당의 나무 위 집과 비슷했다. 저녁을 먹으라며 부르는 엄마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아무 특권도 누리지 못하는 나를 상상해 보았다. 그러면 나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 아침마다 밥 먹으라고 깨우는 소리...한 번씩 안듣고 싶지만 엄마도 힘든 일이야.
♨️♨️♨️행동(과테말라)
나는 신에 대한 개인의 선택을 바꾸려거나 개인을 구성하는 본질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믿음은 개인의 자유의지이며, 어떤 상황에서든 삶은 온전히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탱시킨다. 그리고 내 정신이 온전했는지 의심스럽다면(우리 엄 마가 그랬지만) 그 기이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동안 나는 충분히 깨어 있었고, 진지했으며, 또렷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샤먼과의 만남은 진정으로 영혼과 영혼이 나누는 대화의 통로가 되어 주었다.
👉👉과테말라의 오지에서 현지인과 교감을 나누다

👉👉 내가 산다는 사실이 모든 사람에게 빚을 지고 있으니 스스로 밝게 살아야 할 것이다.
♨️♨️질문과 응답(오스트레일리아)
아무도 당신보다 똑똑하진 않아요..... 이 삶이 당신의 유일한 삶이랍니다! 삶이 끝날 때, 당신이 돌아갈 수 있는 리셋 버튼은 없어요. 당신이 써버린 모든 시간을 돌려주는 리셋 버튼 따윈 없어요. --.. 잠에서 깨어나요. 잠든 상태로 살아가지 말아요 나의 형제들, 나의 자매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 그날 밤 내내 나를 깨어 있게 만들었다.
나는 단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뿐,
👉👉 지금 현실에 집중하세요.
흑색 백색 황색 녹색 인종들 모두가 신성하다. 그리하여 나는 쉬지 않고 사랑을 퍼뜨릴 것이다. 우리 모두는 똑같다. 우리는 왜 그냥 그대로 놓아둘 수 없을까? 괜찮다, 걱정하지 말라. 창조의 힘은 모든 곳에 살아 있다. 물속에, 공기 중에 가득 차 있다. 왜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만드는 폭탄 속에도 있다. 신은 가난에 찌든 아이들의 울음 속에 있다. 모든 것은 똑같다. 우리는 왜 그대로 놓아둘 수 없을까? 자유롭게 살기 위한 하나의 삶, 걱정하지 말라.
그가 말했다. '잊지 말게. 자네가 백만 명 중의 한 사람이 될는지, 아니면 백만 명의 가치를 지닌 한 사람이 될는지는 오직 자네한테 달려 있네." 나는 이해한다는 듯 그리고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 미소를 지 어 보였다 자동차 문을 닫고 배낭을 잡았을 때, 나는 새로 발견 한 자신감이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있음을 느꼈다.
♨️♨️사랑 (인도네시아)
새 친구들을 사귄 건 진정한 축복이었다. 아무것도 아는 것 없는 나라에 빈손으로 들어왔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게 바로 행운이었다. 그 행운은 편안한 곳에 안전하게 있는 것보다 더 큰 보상을 가져다주었다.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삶이 끝나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뭔가를 찾고, 꿈꾸고, 모험에 뛰어들 용기를 가지지 못해 후회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늦기 전에 모든 걸 감행하고 싶었다. 심장이 멈추려 할 때, 나는 내가 해 보지 못한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것이다. 대신 나는 사랑과 모험의 삶을 살았음을, 그리고 두려움과 자기도취의 삶은 살지 않았음을, 분명히 그랬음을 떠올릴 것이다. 그것이 유일한 선택이므로.


👉👉나는 미소로 물값을 치르려고 해본다. 하지만
탐욕의 세계에선 누구도 미소를 받고 물병을 내주지 않는다
내가 방을 둘러보며 물었다. 자네가 지금 앉아 있는 곳. 가족들 모두가 여기서 자지. 그의 설명에 나는 더 이상 입을 뗄 수가 없었다. 그들의 삶을 재는 유일한 저울은 사랑이었다. 낮 동안에는 서로를 웃게 만들 다가 밤이면 다닥다닥 붙은 채로 잠이 드는 풍경이 눈에 선했다. 나는 믿기지 않아 콘크리트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얼마쯤 더 머문 뒤, 우리는 다시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루디의 집을 떠나 거리를 걷던 중에 나는 그 짧은 시간에 친해진 동네 아이들로부터 상처 입은 사슴을 제물로 삼는 사자와 같은 기세등등한 '공격'을 받았다.
그때, 조니가 목에 걸고 있던 밥 말리의 조그마한 포상이 새겨져 있고 검정 실을 꼬아 만든 목걸이를 벗었다. 여러 달 동안 모은 돈으로 전날 구입한 거였다. 그는 목걸이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는 내게 건네주며 말했다. 받아주게, 나의 형제여 나는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하고는 목걸이를 내 목에 걸었 다. 그가 환하게 미소 지었다.
👉👉제이크 듀시는 인도네시아 섬에서 현지인과 우정을 교환하며 폭포구경을 하던 중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들의 사랑에 감동한다. 현지인도 관광 목적이 아닌 그에게 스스럼 없이 편의를 제공한다.
♨️♨️♨️존재 탐구(태국) 위빠사나 수행의 사례.
👉듀시의 이야기는 실제 사례로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약간의 과정이 생략되기는 하였지만, 바로 옆에서 스승이 회초리를 들고 지켜보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보편적으로 생각되는 잘못된 견해의 원인은 무엇일까? 욕망은 갈애라는 말인데, 그것은 '너와 나의' 잘못된 생각에서 생겨납니다. 욕망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으로써 내재적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기 쉬운 위빠사나 수행지침서 소개.
👉사야도 우 자나카 가르침/정원 김재성 옮김의 책
"위빠사나 수행"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침묵하십시오, 침묵하십시오, 침묵하십시오! 내가 '미스터 몽크라고 이름을 붙인 수도승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낮지만 단호했다. 알아차리십시오! 알아차리십시오! 알아차리십시오!
여기 모여서 시작을 하지만, 여러분은 각자 지속하는 시간을 서로 가져야만 합니다.
🌸미스터 몽크가 한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하게 될 위파사나 수행은 감각에 집중하는 것으로, 핵심은 우리의 경험 가운데 '행복과 고통의 중간 상태'를 응시하는 거였다. 즉, 행복을 인식하는 것과 어떻게 행복한 사람이 되는가를 아는 것, 혹은 불행을 인식하는 것과 어떻게 불행한 인간이 되는가를 아는 것, 혹은 행복도 불행 도 아닌 중립적인 감각을 인식하는 것을 말했다.
몽크 씨는, 이런 인식은 곧 우리에게 자유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동안의 우리는 우리의 감각을 억압하고 부정하는 데 길 들여져 왔다는 것이다. 물론 명상을 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이 부정적인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 대한 생각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함으로써 그 부정적 생각을 명상에 대한 순간 적적하게 집중으로 돌려놓게 된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아니라, 몸이 어떻게 느끼는 가에 집중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똑바로 서 있었고, 눈은 뜬 상태였다. 다섯 시간에 걸친 수행의 첫 15 분이 시작되었다. 나는 타이머를 작동시켰다. 타이머는 일종의 구원자인 셈이있다. 나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달팽이보다 더 느린 속도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잠깐 주춤했다. 갑자기 도망치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천천히, 참을성 있게 걸었다. 한..... 번에.. 한.... 걸음.... . 이따금 집중력이 흐트러져 연기가 피어오르는 향을 보았고, 멀리 있는 나무를 보았다. 하지만 나는 빠르게 평정심을 찾고는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일렀다. 편안해질 때 까지 훈련을 계속 받게 될 거라고, 오른쪽 발이 올라가고, 허공을 가르고, 떨어지고, 바닥에 닿고 왼쪽 발을 올리고, 허공을 가르고, 떨어지고, 바닥에 담고, 다시 오른쪽 발 .~. 각각의 걸음은 한쪽 발이 땅바닥에 떨어진 나무 잎에 닿기 전까지 적어도 5초는 걸렸다 혼란, 판단, 격정을 당신의 존재로부터 내뱉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빨아들이십시오. 스스로 자신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 당신은 타인을 완전히 도울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우리는 이 음식에 대해 깊이 숙고해야 합니다. 탐욕스럽게 먹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먹는 것이 몸을 유지 하고, 몸에 영양을 주며, 단순함과 평화를 위하고, 물리적 배고픔과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현자는 오래도록 건강과 행복, 밝음과 지혜를 받아들이고 나누는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본성은 더 높아지고 확장되었다. 꿈의 분자에 불이 일어나고, 세계가 에너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전보다 더 바르게 걸었고 더 자유로웠다. 그러다 갑자기 가족과 삶 떠남에 대한 생각에 이르자 슬픔이 밀려들었다. 가족이 나의 반쪽이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운 눈물이 흘렀다. 너무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그날은 아버지의 생일이었지만 집에 전화를 할 수는 없었다.
🌸그래요, 영원하지 않은 것이 삶이고 세상의 법칙입니다. 상황은 바람처럼 왔다가 가지요. 사랑하는 모든 것을 앗아가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고, 그것을 통해 당신은 사랑하는 것들에 더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내 얼굴이 고요해지고 침착해지자 스님은 더는 내 표정을 주시하지 않았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선한 것과 악한 것에 대한 판단으로 스스로를 재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지금 자신 의 진실한 모습을 우리가 찾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나뭇잎은 나무에서 떨어지기 마련이에요. 나이가 많은 잎이든 어린 잎이든 모두가 똑같아요.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일제히 떨어져 날리죠. 당신은 젊은 나뭇잎이죠 그런데 만약 ...
내일, 여기 태국에서, 당신의 생명이 다한다면 당신은 자신의 삶에 만족할 건가요?' 그의 질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내가 배운 모든 걸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죽는다는 건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그는 내게 대 답할 기회를 주지 않고 말을 이었다.
급작스런 상황에서 삶의 저편으로 넘어가버린다면 후회를 하게 될는지 후회하지 않을는지를 말이죠. 그건 제가 경험들과 관계없는 것 같은데요. 나는 조금은 방어적일 수 있는 대답을 남겼다.
그게 삶의 진실입니다. 매일매일 일어나는∙.... 어느 도시에서 나.-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그는 자신이 한 말을 강조하듯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이었다. '저는 여행객들을 위해 가이드 노릇을 하곤 했어요. 네 번 정도 했을까요. 그중에는 건강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 손 쓸 틈도 없이 목숨을 잃은 서양인도 있었죠. 이게 바로 항상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나가면서
삶에 대한 궁극적 자각은 경험이 아니고 원초적인 반응이다. 나는? 이라는 궁금증이 강렬하게 일어나면 나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당연히 부정하게 된다. 이러한 강한 부정이야 말로 다시금 존재의 자각으로 이르게 된다면 큰 힘으로 나타날 것이다.
당시 19세 대학생인 제이크 듀시의 도전이 예시롭지 않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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