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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10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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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심경(深經)13)

심경에서도 또한 위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21. 동요경(動搖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를 위해 법의 요점을 간략히 말씀해 주소서. 저는 그 법을 들은 뒤에 마땅히 홀로 고요한 곳에서 골똘히 정밀하게 사유하면서 방일하지 않겠습니다. 방일하지 않은 뒤에는 ‘선남자(善男子)들이 바른 믿음으로 집 아닌 데로 출가한 목적대로……(내지)……〈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라고 사유하겠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지금 ‘훌륭하신 세존이시여, 저를 위해 법의 요점을 간략히 말씀해 주소서. 저는 그 법을 들은 뒤에 마땅히 홀로 고요한 곳에서 골똘히 정밀하게 사유하면서 방일하지 않겠습니다.……(내지)……〈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고 사유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 잘 사유하고 기억하라. 내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비구야, 동요할 때 곧 악마에게 결박되고, 만일 동요하지 않는다면 파순(波旬)에게서 해탈하리라.”
“세존이시여, 이미 알았습니다. 선서시여, 이미 알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간략히 말한 법에서 그 뜻을 어떻게 자세히 이해하였느냐?”
“세존이시여, 색이 동요할 때 곧 악마에게 결박되고, 만일 동요하지 않는다면 파순에게서 해탈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이 동요할 때 곧 악마에게 결박되고, 만일 동요하지 않는다면 파순에게서 해탈할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세존께서 간략히 말씀하신법에서 그 뜻을 자세히 이해하였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너는 내가 간략히 말한 법에서 그 뜻을 자세히 이해하였구나. 무슨 까닭인가? 만일 색이 동요한다면 그때에는 곧 악마에게 결박되고, 만일 동요하지 않는다면 파순에게서 해탈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이 동요할 때 곧 악마에게 결박되고, 만일 동요하지 않는다면 파순에게서 해탈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비구는……(내지)……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알았고, 마음이 해탈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深經亦如是說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有異比丘從坐起爲佛
作禮而白佛言 世尊爲我略說法要
我聞法已當獨一靜處專精思惟不
放逸住不放逸住已思惟所以善男
子正信非家出家乃至自知不受後
有 爾時世尊告彼比丘 善哉善哉汝
今作是說善哉世尊爲我略說法要
我聞法已當獨一靜處專精思惟不
放逸住乃至自知不受後有耶比丘
白佛言如是世尊 佛告比丘 諦聽諦
聽善思念之當爲汝說比丘動搖時
則爲魔所縛若不動者則解脫波旬
比丘白佛言知已世尊知已善逝 佛
告比丘 汝云何於我略說法中廣解
其義比丘白佛言世尊色動搖時則
爲魔所縛若不動者則解脫波旬如
是受想行識動搖時則爲魔所縛若
不動者則解脫波旬是故我於世尊
略說法中廣解其義 佛告比丘善哉
善哉汝於我略說法中廣解其義所
以者何若色動搖時則爲魔所縛若
不動者則解脫波旬如是受想行識
動搖時則爲魔所縛若不動者則解
脫波旬乃至自知不受後有心得解
脫成阿羅漢
자료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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