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다르마 >
용지 호수
빙 둘러 둘러
걸어본다.
하릴 없어 늘어난
뱃살에
항거라도 하는 냥
1620보를
한번 돌고 돌면
1200미터
위로 향하는 수련 향기
아래 엿보는
갈대의 너울거림
눈요기 삼아
한바퀴 돌고
또 한바퀴를 돌아도
뱃살은 끄떡도 없어.
이익과 손해마저
있음과 없음의
황홀한 경계 사이를 지나며
돌아 돌아
여섯번 째.
아는 듯
모르는 듯
살아가는 날들의 의미를
나 홀로 담고 있다.
발걸음의 무게에다.
● 이 시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주세요.
Walking around the Yongji Lake,
Surrounded by ice,
I wander aimlessly.
With a bloated belly,
I'm like a cat in rebellion,
Fighting against myself.
Once around the lake is 1,620 steps,
Which adds up to 1,200 meters,
And the scent of meditation rises upward.
Looking down, I see the rustling of reeds,
And I feel a chill in my eyes.
Even after circling the lake twice,
My belly hasn't budged.
Passing through the exhilarating boundary
Between gain and loss,
Existence and non-existence,
I circle around for the sixth time.
As if I know,
And as if I don't know,
I hold the meaning of my days
Alone, with the weight of each step.
CHAP(챗)GPT와 한 편의 시
용지호수에서-수카다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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