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9 시로 느끼는 통영(統營)-백 석 統營-백 석 舊馬山(구마산)의 선창에선 좋아하는 사람이 울며 나리는 배에 올라서 오는 물길이 반날 갓 나는 고당은 가깝기도(갓 같기도) 하다 바람 맛도 짭짤한 물 맛도 짭짤한 전복에 해삼에 도미 가재미의 생선이 좋고 파래에 아개미에 호루기의 젓갈이 좋고 새벽녘의 거리엔 쾅쾅 북이 울고 밤새껏 바다에선 뿡뿡 배가 울고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다 집집이 아이만한 피도 안 간 대구를 말리는 곳 황화장사 영감이 일본말을 잘도 하는 곳 처녀들은 모두 漁場主(어장주)한테 시집을 가고 싶어한다는 곳 山너머로 가는 길 돌각담에 갸웃하는 처녀는 錦이라던 이 같고 내가 들은 馬山 客主집(마산 객주집)의 어린 딸은 蘭(란)이라는이 같고 蘭(란)이라는 이는 明井(명정)골에 산다던데 明井골은 山을 넘어 동백나무 .. 2024. 1. 25.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