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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95

대웅전을 찾아-불국사 (상) 어쩌면 너무 유명하기에 잘 모르는 곳이 불국사다. 사적 전체가 찬란한 신라예술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불국사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짓지 못하여 그 후 나라에서 완성하여 나라의 복을 비는 절로 삼게 되었다. 불국사 당간지주 사찰에서 법회法會나 의식意識이 있을 때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았다. 당을 매달았던 긴 장대를 ‘당간(幢竿)’이라고 하며,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양쪽에 세.. 2024. 6. 28.
대웅전을 찾아-청도 대비사 청도 대비사는 호거산 아래 금천면 박곡리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사찰이다. 대비 저수지를 따라 쭉 들어 간 곳에서 바람 따라 휴식 한번 하고픈 그런 절이다.보물 청도 대비사 대웅전 (淸道 大悲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Daebisa Temple, Cheongdo 대비사는 신라 진흥왕 27년(566)에 신승이 세우고 진평왕 22년(600)에 원광국사가 보수했다. 고려시대 이전에는 박곡리 마을에 있었으나 고려시대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왔다. 석가모니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16세기 경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전체 구성이 짜임새가 있고,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의 .. 2024. 6. 28.
대웅전을 찾아-해남 미황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石船)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났는데, 의조가 제자 100여 명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해변으로 나갔더니 배가 육지에 닿았다. 배에 오르니 금인(金人)이 노를 잡고 있고, 놓여 있는 금함(金函) 속에는 『화엄경』·『법화경』·비로자나불·문수보살·보현보살·40성중(聖衆)·53선지식(善知識)·16나한의 탱화 등이 있었다. 곧 하선시켜 임시로 봉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인이 나타나 자신은 인도의 국왕이라며, “금강산이 일만 불(一萬佛)을 모실 만하다 하여 배에 싣고 갔더니, 이미 많은 사찰들이 들어서서 봉안할 곳을 .. 2024. 6. 25.
대웅전을 찾아-팔공산 환성사 대웅전 환성사의 일주문은 덤벙초석(돌이 놓인 위치가 정형적이지 않고 덤벙 덤벙 놓여짐)으로 4개의 돌기둥을 일렬로 세웠는데 건물은 맞배지붕으로 가운데 2개의 기동은 팔각형인데 바깥쪽 2개의 돌기둥은 사각으로 되어 있다. 보물 경산 환성사 대웅전 (慶山 環城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Hwanseongsa Temple, Gyeongsan 환성사는 팔공산 기슭에 있는 절로 흥덕왕 10년(835)에 심지왕사가 처음 지었으나 고려 후기에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한다. 조선 인조 13년(1635)에 신감대사가 다시 지었으며, 광무 원년(1897) 항월대사가 다시 세운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환성사의 중심 건물로 앞면 5칸 ·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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