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찰순례95 대웅전을 찾아-금정산 범어사 대웅전 경상남도 3대 절 중 하나로 유명한 범어사는『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통일신라 문무왕 18년(678)에 처음으로 지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일본인이 침입했을 때에는 이곳의 승려들이 전쟁에 직접 참여하여 함께 싸우기도 했던 곳 가운데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을 세운 시기를 알 수는 없으나 조선 광해군 6년(1614)에 묘전화상이 절내 여러 건물을 고쳐 지을 때 함께 세운 것으로 추측한다. 정조 5년(1781)에 백암선사가 현재의 건물로 보수했다. 앞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한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은 높은 돌 위에 짧은 기둥을 세운 것이 특이하며 모든 나무재료.. 2024. 6. 21. 대웅전 찾아-여수 흥국사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 보조국사 지눌이 처음 지은 사찰이다. 나라가 번성하면 이 절도 함께 번창할 것이라는 흥국의 염원을 담아 이름을 흥국사라 하였다. 불법 그 자체보다는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가 강한 절이었기 때문에,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하던 기도처로의 역할이 컸다.보물 여수 흥국사 홍교 (麗水 興國寺 虹橋) Arched Bridge of Heungguksa Temple, Yeosu흥국사 입구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이다. 개울 양 기슭의 바위에 기대어 쌓았는데, 부채꼴 모양의 돌을 서로 맞추어 틀어 올린 다리밑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이루고 있다. 양옆으로는 둥글둥글한 돌로 쌓아올린 벽이 학이 날개를 펼친 듯 길게 뻗쳐 조화를 이룬다. 홍예의 한복판에는 양쪽으로 .. 2024. 6. 19. 대웅전을 찾아-산청 율곡사 대웅전 율곡사는 밤 나무 많은 골짜기라 5~6월에는 밤꽃 향기가 그윽하고 여름이 되면 배롱나무 꽃이 자태를 한 껏 뽐내는 외진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보물 산청 율곡사 대웅전 (山淸 栗谷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Yulgoksa Temple, Sancheong 율곡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경순왕 4년(930)에 감악조사(感岳祖師)가 중창하였다고 전하는 절이다. 절과 관련된 고려·조선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지만 현재의 대웅전은 2003년 해체 과정에서 어칸 종도리 하부에서 “강희십팔년기미월일상량기(康熙十八年己未月日上樑記)”의 묵서명 기록이 나와, 조선 숙종 4년(1679)에 대대적으로 중수(重修)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八.. 2024. 6. 17. 대웅전을 찾아-만덕산 백련사 대웅전 가보고자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던 백련사를 가게 되었다. 신라의 고찰로 번영과 쇄락을 거듭하면서 소실과 중창을 거쳐 지금에 이른 백련사. 지눌이 결성한 수선결사, 천태종지를 천명한 시기, 정다산의 흔적을 느끼는 시기들. 그러한 흔적을 간직한 곳이 백련사다.보물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康津 白蓮寺 大雄寶殿) 강진 백련사는 고려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의 결사처로서 조선시대에도 많은 승려들이 수행했던 사찰이며, 주불전인 대웅보전은 1760년 화재 이후 중창 불사를 통해 1762년에 중수 건물이다.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의 문화유산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18세기 불전 건축의 장식화 경향을 대표하는 사례이다. 백련사 대웅보전의 공포는 외3출목 내4출목 형식이다. 제공의 외부.. 2024. 6.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