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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95

일수사견(一水四見) 능엄경(불교의 경전) 한 가지 물을 네 가지로 본다는 뜻으로 일수사견이라는 말도 같은 것이라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음을 이르는 말로 한 가지 물도 네 가지로 보인다는 뜻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복잡하고 지난한 세상사에 어찌 한 가지 균일한 관점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모름지기 2기가 휴대폰으로 AI를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생각 또는 의意라고 규정 짖는 것도 항상성이 있는 게 아니라면 요즘의 유행하는 진보와 보수의 희한한 논쟁마저 가치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라면 나의 착각일까? 일견사수라는 말이 나오는 능엄경의 글 구절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천견수사유리天見水思 琉璃 물을 하늘이(천신) 보면 유리 보석(장식)으로 인견수사수人見水思 水 인간이 눈으로 물을 보면 먹는 물로 귀견수사화鬼見水思 火 귀신(마귀, 아.. 2024. 4. 3.
뷰가 좋은 장수산 장수암(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마산회원구 양덕동 집에서 35분 걸려서 장수암에 도착했다. 그 놈의 뷰가 무엇인지 유튜브에 심심찮게 등장하길래 오늘 마음 내어 오게 되었다. 대한민국에는 이젠 뷰가 괜찮으면 숙명적으로 바로 옆에 커피 카페가 위치해있다. 딱 뷰 좋은 것 이상의 무엇이 아직 까진 보이질 않는 장수암이었지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그래도 조금이라도 세사에 시달린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는 곳. 잠깐의 휴식은 가능한 곳. 입차문내막존지해/무해공기대도성만■알음알이를 내려 놓아야만 이 문을 들어선 이유가 있고, ■큰 깨침이란 비울 수 있을 때 채워진다네. ■알음알이는 크고/자고, 많고/적고, 부자와 가난함, 권력과 서민, 등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중도실상을 아는 지혜를 말한다. 2024. 3. 1.
스치며 지난간 경주-21 석굴암 전경 200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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