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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북의 사찰88

군위 지보사-135 지보사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보물682호)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아담한 모습이다. 기단은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구성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기단의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고, 기둥 사이에는 무늬를 새겼는데, 아래층에는 사자 모양의 동물상을, 위층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넣었다. 기단을 이루고 있는 돌들이 모두 높아서 다소 우뚝해 보인다. 기단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별도의 판돌을 삽입하여 윗돌을 괴도록 하였다. 탑신은 1층 몸돌에 문짝 모양을 새겨두어 부처님을 모시는 방(감실)을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별도의 돌을 얹어 구성한 것으로, 밑면에 새겨둔 4단의 받침이 두꺼워 보인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 2007. 7. 1.
안동신세동칠층전탑-134 전탑(塼塔)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을 말한다. 법흥동에 세워져 있는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속해있던 탑으로 추정되나, 탑 주위로 민가와 철도가 들어서 있어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로 7층의 탑신(塔身)을 착실히 쌓아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화강암으로 조각된 8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세워놓았고, 기단 남쪽 면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1층 몸돌에 만들어진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향하도록 하였다. 진한 회색의 무늬없는 벽돌로 쌓아 올린 탑신은 1층 몸돌에 감실을 마련하였고, 지붕돌은 위아래 모두 계단모양의 층단을 이루는 일반적인 전탑양식과는 달리, 윗면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아 기와를 얹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 2007. 6. 28.
안동 이천동 불상-133 힘만 따지면 최고다...무서운 모습으로 하지만 너무도 단순한 것 같다. 오로지 정법을 지킬려는 일념으로........ 자연암벽에 신체를 선으로 새기고 머리는 따로 올려놓은 전체 높이 12.38m의 거구의 불상이다. 이러한 형식의 불상은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보물 제93호)도 이와 거의 같은 수법을 보여준다. 머리의 뒷부분은 거의 파손되었으나 앞부분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흐르고 있어서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진 거구의 불상에서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미련스러움은 보이지 않는다. 머리와 얼굴 특히 입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어서 원래는 채색되었음이 분명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몇 개 안되는 옷주름.. 2007. 6. 27.
오어사-132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다포식(多包式) 단층 건물로 조선 영조 17년(1741)에 중건하였다. 창호는 꽃살창으로 화려하게 짜 각각 삼분합의 문을 달아 장식을 하였다. 내부의 바닥은 마루를 깔았고 천정은 우물반자로 마감하여 연꽃으로 단청을 하였다. 안에는 석가삼존불좌상을 모시고 머리에는 화려한 닫집을 설치하였다. 불단에는 석가삼존불을 봉안했는데 그 위로는 화려하게 장식된 닫집이 그 위엄을 더하고 있다. 불화로는 후불탱을 비롯하여 삼장탱, 신중탱, 지장탱이 봉안되어 있다.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 어느 곳에도 부처님 같으신 분 없나니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에도 비교할 분 없네. 世間所有我盡見 세상천지 내가 다 보아도 一切無有如佛子 부처님같이 귀하신 분 다시 없도다. -종무실 주련 .. 200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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