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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상절99

석보상절(釋譜詳節) 제六권-12 부처님이 여러 나라에 두루 다니시고, 사위국에 오래 오지 않으셨더니,수달이 늘그리워 하여 괴로왔는데, 마침 부처님이 오셔서 뵙고 사뢰되,부처님이 머리털과 손톱을 베어 주시니, 수달이 그것을 넣은 탑을 세우고,굴을 지어 갖가지로 장엄(莊嚴)하고 공양했다. 수달이가 병이 들어서 부처님이 가 보시고 아나함(阿那含)을 얻으라고 이르셨다. 수달이 목숨 마치고 도솔천에 가서 도솔천자(兜率天子)가 되어 세존을 뵙고자 하여 곧 내려와 세존께 뵙고 머리 조아리고 한 편에 앉으니, 그 때에 도솔천자가 몸에서 빛을 내어 기수급고독원(祗樹給孤獨園)을 다 비추고, 게(偈)를 지어 찬탄하고,곧 도로 숨었다.(기수는 기타수이다.)아함경(阿含經) 열 두 해 이르시고, 다음 여덟 해 동안에 방등경(方等經)을 이르셨다.(방은 갖추어 이.. 2006. 10. 5.
석보상절(釋譜詳節) 제六권-11 파사닉왕과 말리부인이 부처님을 보고 칭송하여 이르되,승만이 부처님의 공덕 듣고 기뻐하여 게(偈)를 지어 부처님을 기리고 원하되,방금 그리 생각하는데 여래께서 홀연히 허공에 오셔서 무비신(無比身)을 나타내시어 승만경을 이르셨다.세존께서 구야니국에서 바타화보살 위하여 고행(苦行) 반야를 이르시고,유산(柳山)에 계시면서도 설법 하셨으며, 예택(穢澤)에 계시면서도 설법하셨으며,사위국과 마갈타국 사이에 앵무림(鸚鵡林)이 있었는데, 앵무왕이 부처님을 청하니, 부처님이비구들을 데리고 앉으시니까 앵무들이 부처님을 보고 기쁜 마음을 내어 한 날에 모두 죽어 도라천에 가서 났다.세존께서 마갈타국에 돌아오셔서 불사왕을 위하여 설법하시고, 2006. 9. 23.
석보상절(釋譜詳節) 제六권-10 수달이가 정사를 이루고 굴(窟)을 만들고, 전단향(전檀香) 가루로 바르고, 별실은 일천 이백이고, 종을 단 집은 일백 스물 곳이더라.수달이 정사를 다 짓고, 왕께 가 사뢰되,왕이 심부름하는 사람을 부려서 왕사성에 가 부처님을 청하니, 그 때에 세존께서는 사중(四衆)에 둘러 싸여 큰 광명을 펴시고, 천지가 진동했다. 사위국에 오실 적에 수달이가 지은 정자마다 들르시며, 길에서 사람 제도하심이 그지없으시었다.세존이 사위국에 오시어 큰 광명을 펴시어 삼천대천세계(三天大天世界)를 다 비치시고, 발가락으로 땅을 누르시니, 땅이 다 진동하고, 그 성 안에 있는 악기에서 절로 소리가 나며, 일체 앓는 사람이 다 좋아 지더니, 그 나라의 십팔 억 사람이 그런 상서(祥瑞)를 보고 모두 모여 오기에, 부처님이 묘법(妙法).. 2006. 9. 17.
석보상절(釋譜詳節) 제六권-9 재주를 겨루고서야 수달이와 사리불이 정사를 짓더니, 둘이 손수 줄을 마주 잡고집터를 재는데, 사리불이 까닭없이 웃어서 수달이가 물으니까, 대답하되,하고, 도안(道眼)을 빌려 주기에 수달이가 보니, 여섯 하늘에 궁전이 장엄했다. 수달이가 묻되,사리불이 이르되,(훈은 가르친다는 말이다.)수달이 이르되,하고, 방금 그 말을 마치자, 여느 하늘의 집은 없어지고, 네째 하늘의 집이 있더라. 줄을 다른 곳에 옮겨 터를 재는데, 사리불이 한 스런 낯빛이기에, 수달이가 물으니까,대답하되,수달이 그 말을 듣고 슬퍼했더라. 200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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