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釋譜詳節) 제十(月印千江之曲 其二百六十七-1
부처님이 이르시되,「말라. 여자가 출가하는 것을 즐기지 말라. 부처님의 청정한 도리가 오래 성하지 못하리니, 이를 비교하여 이른다면, 늘 딸이 많고 아들 적은 집이 성하지 못하듯 하며, 논에 기음이 무성하여 곡식을 헐어버리듯 하는 것이다.」아난이 다시 사뢰되,「대애도는 착한 뜻이 많으시며, 부처님이 처음 나섰을 때, 손수 기르시엇습니다.」여래께서 이르시되,「그것은 옳으니라. 대애도야 말로 진실로 착한 뜻이 많으며, 내게도 은혜가 많거니와, 내 이제 성불하여 대애도에게 또 많은 은혜가 있으니, 대애도가 내 덕으로 삼보에 귀의하여 사제(四諦)를 의심하지 않으며, 오근(五根)을 믿으며, 오계(五戒)를 받아 지니니, 아난아! 아무 사람이나 옷과 음식과 와구(臥具)와 의약(醫藥)을〔와구는 누울 때 쓰는 것이다.〕..
2005.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