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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상절99

석보상절(釋譜詳節) 제三-2 왕이 아사타 선인의 말을 들으시고, 태자가 출가하실까 두려워 하셔서 오백명의 청의(靑衣)를 가리어 젖어미와 더불어 태자를 따라 다니며 갖가지로 모시고 놀라 하시고, 도 삼시전(三時殿)을 지어 칠보(七寶로 장엄(莊嚴)하고〔삼시전은 세 시절에 사실 집이니, 봄과 가을에 사실 집과 여름에 사실 집과 겨울에 사실 집이다.〕풍악 잘하는 기녀(伎女) 오백명을 가려서 서로 번갈아 모시게 하시니,〔기(伎)는 잘한다는 말이니, 기녀는 풍악과 여러 가지재주를 잘하는 계집이다.〕꽃과 못과 각색(各色) 새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그 때에 태자의 나이 점점 자라시니, 왕이 보관(寶冠)을 만들어 받드시고,〔관(冠)은 머리에 쓰는 것이니, 보관은 보배로 꾸민 관이다.〕영락(瓔珞)과 노리개를 다 갖추어 바치니, 나라가 온전.. 2005. 12. 2.
석보상절(釋譜詳節) 제三-1 정반왕이 관상(觀相)보는 사람 오백명을 대보전(大寶殿)에 모아 태자를 보이시니모두 사뢰되.「출가하시면 성불(成佛)하시고, 〔성불은 부처님의 도리를 이루신다는 말이다.〕집에 계시면 윤왕(輪王)이 되실 것입니다.〕하고 또 사뢰되,「향산(香山)의 아시타 선인이 000 입니다.」그 선인이 곧 허공으로 날아 오거늘 왕이 태자를 데리고 나가시어 무릎 꿇으려 하시거늘, 아사타가 두려우ㅓ하여 말리고 사뢰되,「삼계 중에 높으신 분입니다.」하고 합장하여 절하고 울거늘, 왕이 두려워 하셔서,「어찌 우느냐?」고 하시니까, 사뢰되,「태자가 삼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를 갖추어서 계시니 마땅히 출가하시어 부처님이 되실 것입니다. 나는 이미 늙어서 그 때에는 무상천(無想天)으로 가리니〔그 때에 아사타의 나이가 일백 스물.. 2005. 11. 28.
석보상절(釋譜詳節) 제十(月印千江之曲 其二百六十七-1 부처님이 이르시되,「말라. 여자가 출가하는 것을 즐기지 말라. 부처님의 청정한 도리가 오래 성하지 못하리니, 이를 비교하여 이른다면, 늘 딸이 많고 아들 적은 집이 성하지 못하듯 하며, 논에 기음이 무성하여 곡식을 헐어버리듯 하는 것이다.」아난이 다시 사뢰되,「대애도는 착한 뜻이 많으시며, 부처님이 처음 나섰을 때, 손수 기르시엇습니다.」여래께서 이르시되,「그것은 옳으니라. 대애도야 말로 진실로 착한 뜻이 많으며, 내게도 은혜가 많거니와, 내 이제 성불하여 대애도에게 또 많은 은혜가 있으니, 대애도가 내 덕으로 삼보에 귀의하여 사제(四諦)를 의심하지 않으며, 오근(五根)을 믿으며, 오계(五戒)를 받아 지니니, 아난아! 아무 사람이나 옷과 음식과 와구(臥具)와 의약(醫藥)을〔와구는 누울 때 쓰는 것이다.〕.. 2005. 11. 21.
석보상절(釋譜詳節) 제十(月印千江之曲 其二百六十七 부처님이 가유위국(迦維衛國)에 오시니, 대애도(大愛道)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사뢰되,「제가 듣건대, 여자도 정진하면 사문(沙門)의 사도(四道)를 득한다 하므로〔사도는 사도과(四道果)이다.〕저도 부처님 법을 받아서 출가하게 해 주소서.」부처님이 이르시되,「말라. 여자가 내 법에 들어 법의(法衣)를 입어도 죽도록 청정한 행적을 투철하게 하지 못하리라.」(법의는법의 옷이니, 가사(袈裟)를 이르니라.)대애도가 세 번이나 청하다가 못하여 예배하고 물러났다.부처님이 후에 가유위국에 다시 오시니까, 대애도가 먼저 모양으로 또 출가를 청하니까부처님이 듣지 않으셨다. 부처님이 석달 사시고 떠나가시거늘, 대애도는 여러 할미를 데리고, 부처님을 뒤쫓아 하수(河水)위에 가서 부처님께 들어가 예배하고 또 출가를 청하니, 부.. 200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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