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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온 소식

골드코스트 파라다이스

by 돛을 달고 간 배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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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반짝이는 모래들의 합창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에 실제로 오게 되었네요. 딸내미 덕분에요.

멋진 빌딩 건축물 보다도 골드코스트의 하늘색이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던 가을하늘 마저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요즘은   파란  하늘이 정말 그립습니다.

고향 떠나니 엄마품이 그립다고 역시나 우리 음식이 당기네요. 하루 동안 밥 구경  못했다고 시내의 한 식당에서 비빔밥을 한 그릇 먹고 있습니다.

 

 

시내 번화가만  벗어나면 녹지와 숲의 천국입니다.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그런 현장입니다. 마음껏 숨 쉴수 있는 공간 꿈의 공간이네요.

 



방 문을 여니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이 참 자연스럽습니다. 딸내미가  한 컷.


해는 저물어 가고 골드코스트 해변에 노을이 집니다.

75km나 된다는 해변  가운데 중심이 되는 곳이 사진으로 보이는 곳인데   그 중에서 핵심이  되는 곳이 파라다이스 서프라이즈 랍니다(선샤인코스트의 누사비치는56km). 해운대가 1.5km니까  규모가 상상이 되지요. 지금은 겨울이라 한적하지만..그래도 파도타기  하는 이들에겐 천국이지요. 퇴근 후 반바지만  입고 보트 들고  와 파도 한번 타고 맥주 한모금 들이키고 축축한 옷을 그대로 입고 유유자적하게 버스타고 집으로 가는 것이 이들의 일상생활이랍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모래  사장도 잠이 드네요. 성난 파도만 기세를 올립니다. 뒤늦게 풍경을 즐기는 이들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네요.
예전 겨울에 동해안으로 갔을 때의  기분과  흡사했습니다.

 

파도소리 황금 모래사장 곁에 두고 길 옆에서 가설  마켓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우리나라의  지방 축제와 유사하게 느께집니다. 각 민족의 고유하고 독특한 전통을 각 부스에서 소개도 하면서 판매도 합니다. 신기함부터 두려움이...(목에 감고 사진 찍는) 교차합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입구입니다. 늦은 저녁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붐비네요.

사람이 드문 겨울이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모래빛  언제까지라도 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오랫만에 바다를 봅니다. 물론 섬에서 자라 어색한 광경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파라다이스의 여유자적은 아쉽지만 끝내고 우버택시로  숙소로 돌아옵니다.
택시 기사님도 위치를 잘 몰라 조금 지체를 하면서도 안전하게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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