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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저쪽에서 오는 빛

by 돛을 달고 간 배 201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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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치열한 탐욕
이유없는 성냄
뿌리없는 어리석음

그것들은 나의 일상이었다

한 호홉  가다듬고
자리에 앉아 있다

번뇌의 별빛은 망서림 없이

온갖 물상이
망상이 되고
고민의  파노라마로
연출되기도 한다

찰나 의 순간에
호홉이 스러지고

내 안에 밀려드는
포근함
원초적 본능

그것 한번 느꼐본다

쉼 없이 다가서는 파도속에서
잠을 청한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의
불꽃이 사그러지길
기다리며 타고 있는 전단향

나는 지금도
느낌 없는 호홉을 찿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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