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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어라
훈계하는 말 많거늘
탐욕과 집착은
그치지 않는구나.
다음에 다음으로 미루면서
그 다음이 끝이 없거늘
헛된 애착을
끊지 못하는구나.
이번 일 이번 일만 하면서
이번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님데
세상의 허튼 일을
저버리지를 못하는구나.
세상일을 도모하는 것이
한도 끋도 없거늘
쓸데없이 도모하는 그 마음을
단숨에 끊지를 못하는구나.
오늘만 오늘만은
그 오늘이 다함이 없거늘
나쁜 짓은
날로 많아지며
내일은 내일에는
그 내일이 긑이 없거늘
좋은 일은
날로 적어지는구나.
올해는 올해만은
그 올해가 다함이 없는데
끝없이 번뇌만 일으키고
내년은 내년에는
그 내년이 끝이 없거늘
참다운 깨달음으로
나아가질 않는구나.
遮言(차언)은 不진盡(부진)커늘 貪着(탐착)을 不已(불이)라
第二(제이)는 無盡(무진)커늘 不斷(부단)이 愛着(애착)이라.
此事(차사)는 無限(무한)커늘 世事(세사)를 不捨(불사)라
彼謀無際(피모무제)어늘 絶心不起(절심불기)로다.
今日不盡(금일부진)커늘 造惡(조악)은 日多(일다)하며
明日(명일)이 無盡(무진)커늘 作善(작선)은 日少(일소)니라.
今年(금년)이 不盡(부진)커늘 無限煩惱(무한번뇌)하고
來年無盡(내년무진)커늘 不進菩提(부진보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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