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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쌍계사 60/61

by 돛을 달고 간 배 200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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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가는 길에 평사리 공원에서 잠시

머물렀다.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란다.


진감국사 대공탑비(국보47호)....몇 안 되는 금석문 연구의 자료가 되는 비문이다.

통일신라 후기의 유명한 승려인 진감선사의 탑비이다. 진감선사(774∼850)는 불교 음악인 범패를 도입하여 널리 대중화시킨 인물로, 애장왕 5년(804)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흥덕왕 5년(830)에 귀국하여 높은 도덕과 법력으로 당시 왕들의 우러름을 받다가 77세의 나이로 이 곳 쌍계사에서 입적하였다.

비는 몸돌에 손상을 입긴 하였으나, 아래로는 거북받침돌을, 위로는 머릿돌을 고루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통일신라 후기의 탑비양식에 따라 거북받침돌은 머리가 용머리로 꾸며져 있으며, 등에는 6각의 무늬가 가득 채워져 있다. 등 중앙에는 비몸돌을 끼우도록 만든 비좌(碑座)가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옆의 4면마다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다. 직사각형의 몸돌은 여러 군데가 갈라져 있는 등 많이 손상된 상태이다. 머릿돌에는 구슬을 두고 다투는 용의 모습이 힘차게 표현되어 있고, 앞면 중앙에는 ‘해동고진감선사비’라는 비의 명칭이 새겨져 있다. 꼭대기에는 솟은 연꽃무늬위로 구슬모양의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진성여왕 원년(887)에 세워진 것으로, 그가 도를 닦던 옥천사를 ‘쌍계사’로 이름을 고친 후에 이 비를 세웠다 한다. 당시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붓의 자연스런 흐름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한 글씨는 최치원의 명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만큼 뛰어나다. 거의 온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나, 탑 전체가 많이 갈라지고 깨어져 있어 소중히 보존해야함을 절실히 느끼게 하는 귀중한 유물이다.

해강 선생이 쓴 쌍계사 현판이 독특한 필체로 다가 온다.

금강문을 지나고



금강역사를 지나고

천왕문을 지나고

쌍계의 뜰을 지나고.....중생과 부처의 뜰을 거닐어 본다네

부처님의 진산사리를 봉안한 탑

쌍계사 설선당

설선당은 스님들의 교육장소로 불경을 공부하는 곳이다(문화재 자료153호0


적묵당의 침묵은 치열한 삶을 위한 몸부림인가....

쌍계사부도(보물 380호)

쌍계사는 성덕왕 23년(723) 의상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한 절이다. 삼법은 당나라에서 귀국하기 전 “육조혜능(六祖慧能)의 정상(頂相)을 모셔다가 삼신산(三神山)의 눈쌓인 계곡 위의 꽃이 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었다. 귀국 후 눈 위에 꽃이 피는 땅을 두루 찾아다녔으나 찾지 못하고 지리산에 이르렀다. 그 때 호랑이가 나타나 길을 안내하여 지금의 쌍계사 금당 자리에 도착하였다. 그 곳이 꿈에서 계시한 자리임을 깨닫고 옥천사라는 절을 세웠는데 그후 정강왕 때 쌍계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버린 것을 벽암(碧巖)이 인조 10년(1632)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쌍계사 북쪽 탑봉우리 능선에 위치한 이 탑은 진감선사(眞鑑禪師)의 사리탑으로,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는 받침부분인 기단(基壇)이고 위는 머리장식부분이다.

기단은 엎어놓은 연꽃무늬가 새겨진 아래받침돌 위에 8각의 가운데받침돌을 올렸다. 그 위로 다시 솟은 연꽃무늬를 새긴 윗받침돌을 올려 대칭적으로 표현하였다. 기단 위에는 두꺼운 괴임돌이 삽입되어 눈에 띄는데 구름무늬가 가득 새겨져있다. 탑신의 몸돌은 밋밋한 8각이다. 지붕은 넓으며 밑면에는 서까래인 듯 보이는 받침을 두고 있다. 추녀는 끝에서 위로 들려있고 여덟 곳의 귀퉁이 끝에는 아름다운 꽃조각이 앙증맞게 솟아있다.

머리장식으로는 보개(寶蓋:지붕모양의 장식)가 있고 짧은 기둥 위로 타원형의 돌이 솟아 있다.

모든 부재를 8각형으로 조성한 탑이며, 각 부의 비례가 적당하지 않고 조각도 생략되거나 형식화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탑비와 함께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낙엽은 ....존재의 의미를 어떻게 표현할까

국사암으로 가는 오솔길..... 너무나 깨끗하게 빗질을 한 ......찿는 객이

마음의 번뇌가 빗질되어 ......

국사암의 공양간에서 공양을 짓는 연기가 나고

아궁이에 불이 붙는다........장작불아



이 종소리로 괴로움의 번뇌가 일시에 사라지소서

큰 지혜를 이루소서....

쌍계사 (雙磎寺)
? 사찰설명:
쌍계사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입니다.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23년(724) 의상의 제자 삼법(三法)이 창건하였습니다.

삼법은 당나라에서 "육조혜능(六祖慧能)의 정상(頂相)을 모셔 삼신산(三神山, 금강산·한라산·지리산을 일컬음) 눈 쌓인 계곡 위 꽃 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고 귀국하여 현재 쌍계사 자리에 이르러 혜능의 머리를 묻고 절이름을 옥천사(玉泉寺)라 하였습니다.

이후 문성왕2년(840)진감선사가 중창하여 대가람을 이루었으며, 정강왕 때 쌍계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벽암(碧巖)이 1632년(인조10)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장하는 말사는 43개이며, 4개의 부속암자가 있습니다. 절에서 500m거리의 암자인 국사암(國師庵) 뜰에는 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았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 사천왕수(四天王樹)가 있고, 신라의 원효(元曉)와 의상이 도를 닦았고 1205년(희종 1)보조국사(普照國師)가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그 시호를 딴 불일암(佛日庵)이 있습니다.

봄이면 십리의 벚꽃길로 유명하고, 여름이면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불일폭포,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붉은 지리산을 보게 되고, 겨울이면 칠불사 아자방에서 정진하는 수도승의 더운 열기가 더불어 생각나는 곳입니다.
? 찾아오시는길:
도로안내
1) 호남고속도로 전주인터체인지 - 전주, 남원방면 17번 국도 - 남원 19번 국도 - 구례읍 - 구례 서시교에서 하동 방면 19번 국도 - 연곡사 입구, 1023번 지방도 - 쌍계사
2) 남해고속도로 하동인터체인지 - 하동읍, 19번 국도 - 화개면 탑리 쌍계사 방면 1023번 지방도 - 쌍계사

현지교통
1) 하동에서 쌍계사행 버스이용, 30분간격 운행(26Km)-직행 9 회, 완행 12회
2) 구례에서 쌍계사행 버스이용, 25분간격 운행(21Km)-완행 12회
3)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쌍계사행 하루 4회, 2시간 40분 소요. 출처 (조계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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