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를 모은다는 뜻을 지닌 把溪에서 유래한 파계사는
성전암에서 치열한 구도 행각이 의미하듯 수행 사찰의 면모를
여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홀연 한 줄기 바람이 등줄기를 타고
온 몸이 번뇌를 쓸고 갈 기운 마저 사라진 너무 고요한 풍경
말을 넘어선 곳에 참 모습이 있을까?
참 모습 마저 군더더기
운판......그 원력으로 편안해지는 중생의 부류가 있으니
이 소리 듣고 원컨대 편안 하소서.
관세음의 대자비 어찌 끝이 있으랴.
이 몸 마저 님의 대자비를 닮고자 하오니라.
팔공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파계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5년(804)에 심지왕사가 세운 절로,
조선 선조 38년(1605)과
숙종 21년(1695) 등 두 번에 걸쳐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법당으로 앞면 3칸·옆면 3칸에 지붕은 옆면이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일반적인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는 건물이다.
이름마저 다른 사찰의 누각과 틀린 진동루라.
적묵당엔 치열한 구도의 함성이 적적한 공간을 날리네.
파계사 (把溪寺)
사찰설명:
파계사 (把溪寺)는 팔공산 서쪽 기슭인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7번지에 자리한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로 부처님의 계율 정신을 받들고
수행하는 계율중심의 청정도량입니다.
파계사란 이름은 절의 좌우에 흐르는 9개의 계곡이 모여진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사찰의 좌우에 흐르는 9개의 계곡은 9룡(九龍)을 상징하며 구룡이 나실 곳이라
이 물이 흘러 용이 동시에 나와서 사회를 혼란케 함을 막기 위하여 이 물이 흩어지지
못하게 절이 잡아 모은다는 뜻에서 파(모을 把), 계(시내 溪), 사(절 寺)라 하였습니다.
찾아오시는길:
대중교통
시내버스 401번 동대구역 경유 파계사행 이용 (1시간에 1대)
도로안내
경부고속도로 동대구인터체인지에서 대구 동촌비행장 입구인 아양교를건너 불로동, 봉무동을 경유하여 중대동을 거쳐 팔동산 순환도로 검문소가
파계사 진입로이다. 동대구 인터체인지에서 파계사까지는 19.6km이다.
칠곡에서 순환도로로 송림사 거쳐서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계종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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