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세속품(世俗品) [14장]
「세속품」이란 세상은 허깨비 같고 꿈같다는 것을 설명하여 마땅히 부질없는 영화를 버리고 도의 행 닦기에 힘쓸 것을 말한 것이다.
世俗品者說世幻夢當捨浮華勉修道用
【1】
마치 수레가 길을 가는데
평탄하고 큰 길은 버려두고
험한 길을 따라 가면
굴대[軸]가 부러져 근심이 생기는 것 같다.
如車行道
捨平大途
從邪徑敗
生折軸憂
【2】
법을 떠나는 것도 그와 같아서
법 아닌 것이 늘어감에 따라
어리석음 고집하다 죽음에 이르리니
거기에도 부러지는 근심이 있다.
離法如是
從非法增
愚守至死
亦有折患
【3】
바른 도를 순리대로 행하고
삿된 업을 따르지 말라.
가거나 서거나 눕거나 편안하고
어느 세상에서도 근심이 없으리라.
順行正道
勿隨邪業
行住臥安
世世無患
【4】
이 세상 만물은 물거품 같고
사람의 마음은 아지랑이 같으며
세상에 사는 것은 허깨비와 같나니
어떻게 이것을 즐거워할 것인가.
萬物如泡
意如野馬
居世若幻
奈何樂此
【5】
만일 능히 그런 것들 끊고
그 나무뿌리까지 잘라 버려라.
밤낮으로 그렇게 하면
반드시 선정에 이르게 되리.
若能斷此
伐其樹根
日夜如是
必至于定
【6】
진리를 믿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 번의 보시를 행했더라도
혹 언짢은 마음으로
대중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그런 무리들은 밤낮으로
선정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이다.
一施如信
如樂之人
或從惱意
以飯食衆
此輩日夜
不得定意
【7】
이 세상 사람들 밝은 눈 없어
도의 진실을 보지 못하나니
만일 조금이라도 밝음을 보면
마땅히 선한 마음 자라나리라.
世俗無眼
莫見道眞
如少見明
當養善意
【8】
마치 기러기가 그 무리 거느리고
그물을 피해 높이 나는 것처럼
현명한 사람은 세상을 인도하여
삿된 무리들 해탈케 한다.
如鴈將群
避羅高翔
明人導世
度脫邪衆
【9】
세상에는 어디나 죽음이 있고
삼계(三界)는 모두 편안함이 없나니
모든 하늘이 아무리 즐겁다 해도
복이 다하면 또한 잃어버리고 만다.
世皆有死
三界無安
諸天雖樂
福盡亦喪
【10】
모든 세상을 관찰해 보면
한 번 나면 죽지 않는 것 없네.
그러나 나고 죽음을 떠나려거든
마땅히 진실한 도를 행해야 하리.
觀諸世閒
無生不終
欲離生死
當行道眞
【11】
어리석음은 천하를 덮고
탐욕은 도를 보지 못하게 한다.
삿된 의심은 도를 물리치나니
괴로움과 어리석음 여기에서 생긴다.
癡覆天下
貪令不見
邪疑卻道
苦愚從是
【12】
한 번 법을 벗어나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은
후세에 태어남을 면하지 못해
악이 연거푸 되풀이되느니라.
一法脫過
謂妄語人
不免後世
靡惡不更
【13】
비록 온갖 보물을 많이 쌓아
그 높이 하늘에 닿을 만하고
이렇게 온 세상을 가득 채우더라도
도적(道迹)을 깨닫는 것만 못하리.
雖多積珍寶
嵩高至于天
如是滿世閒
不如見道迹
【14】
착하지 않으면서 착한 체하고
애욕이 있으면서 없는 체하며
괴로우면서 즐거운 체하는 것
미친 사람의 행동이니 싫어해야 한다.
不善像如善
愛如似無愛
以苦爲樂像
狂夫爲所厭
法句經卷上
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법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법구경 제2권 술불품-2 (15) | 2025.11.22 |
|---|---|
| 법구경 제2권 술불품 1 (28) | 2025.11.20 |
| 법구경 애신품 (14) | 2025.11.09 |
| 법구경 노모품 (6) | 2025.11.01 |
| 법구경 도장품 (6) | 202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