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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영
1939년 경북 청송 출생.
서라벌예술대학 졸업.
"장편소설 객주" 전9권 "활빈도" 전5권
화척" 전5권 "야정" 전5권 "아라리 난장" 전3권
"김주영 중단편전집" 전3권 "천둥소리"
"홍어" "거울 속 여행" "멸치" 등.
1983년 외촌장 기행, 으로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1984년 객주, 론 제1회 유주현문학상 수상
199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1996년 화척」으로 제8회 이산문학상 수상
1998년 홍어기로 제6회 대산문학상 수상
2001년 '아라리 난장으로 제2회 무영문학상 수상
2002년 멸치, 로 제5회 김동리문학상 수상 2007년.제1회 가천환경문학상 소설부문
2007년.은관문화훈장
2013.09.제4회 김만중문학상 대상
2020.08.제24회 만해대상 문예대상.

🌐🌐1권 전개
다섯 명의 사내가 여염집을 급습한다. 바람난 마누라와 같이 사는 사내 놈을 족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섯 사내 중 중간에 들어 온 두 사람에게 전대를 뺏기고 부상을 입으면서 셋 사나이는 앞일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한다. 산과 물은 사나이들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마당이고 사이에 끼어든 사건들은 마당에 펴 놓은 덕석이다.
⛱️⛱️ 잡아라 족쳐라 저 년놈들을
조성준이 벽 쪽으로 앉혀진 계집에게 다가가서 치렁치렁 늘어진 머리채를 왼손으로 감아 울려 쥐고 행전 속에서 장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머리채를 싹둑싹둑 잘라 나갔다. 기절에서 깨어난 건지 아닌지 계집은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다.
조성준은 장도를 다시 행전 속에 끼워 넣고 잘라 낸 달비(머리타래)'는 똘똘 말아서 괴나리봇짐 속에다 쑤셔 박았다. 그리고 다시 봉삼에게 일렀다.
"마구간으로 가서 작두를 들고 오게."
"작두요?"
봉삼이 속에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되물었다.
"그러게."
조성준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봉삼은 한참이나 마구간 옆에 있는 헛간을 헤매다가 작두를 찾아 가지고 방 안으로 들고 들어왔다.
"재갈을 물리게"
봉삼은 계집 앞에 놓인 치마를 빼앗아 들었다. 계집은 이제 기절에서 깨어난 듯 치마를 뭉쳐 드는 봉삼의 손목을 잡고 왼고개를 치기 시작했다.
봉삼의 팔이 떨리고 있었다.
"일각이 촉박하이."
조성준의 재촉이었다. 계집 앞에 놓인 작두 칼끝을 한 손으로 열어서 잡고 서 있었다.
봉삼은 치마끈으로 계집의 입 언저리를 단단히 묶었다. "오른쪽 발등만 올리게."
💥💥 자신이 없는 사이에 재산을 거덜내어버린 자신의 계집과 사내를 요절을 내어야 한다.
⛱️⛱️ 죗값을 받아라
"뭘 그러십니까? 여기까지 와서 이놈을 설삶아 놓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요. 아예 염까지 해버립시다요."
"성님, 해코지만 하려고 삼 년을 찾아다녔습니까요?"
한 장골의 말을 되받아 최가가 성화를 부으나,
"양물을 자르게. 그것이면 여한이 없네!"
조성준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봉삼이 다가가서 널브러진 사내의 부샅에다 싸늘하게 식은 장도를 대었는데도 혼절해 버린 중노미 송만치는 요동도 하지 않았다.
조성준이 붓집 속에서 한 꿰미의 엽전을 꺼내더니 만치의 가슴 위에다 풀썩 던졌다.
"그놈 이제 색탐하긴 글렀군."
화톳불에 소피를 갈기던 최가가 씨부렸다.
"자, 어서 뜨제."
조성준이 다급해지자, 봉삼은 자신의 행전을 북 찢어서 유혈이 낭자한 만치의 부샅을 싸매었다.
💥💥계집은 발목을 내리치고 사내놈은 양물을 손상시켜버린다.
⛱️⛱️ 믿었던 도끼에
조성준의 낭패는 바로 그 점이었다. 주먹질과 발길질에 능한 놈들인 것을 알고 잡았다가 오히려 그런 근성에 되말린 셈이었다. 말이
깍정이지 백파(白波/도둑)들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조성준이 미처 예견치 못한 탓이었다.
벌써 봉삼의 입에서는 어이쿠 하는 비명 소리가 들렸고, 깍정이놈은 손에 쥔 이징가미를 봉삼의 정수리에 쉴 참 없이 내리찍고 있었다. 산자락 아래로 꼬라박혔던 최가는 다시 요동이 없었다.
봉삼을 눅신하도록 패준 두 놈은 이제 엉거주춤 서 있는 이쪽의 조성준에게로 욱하고 달려들었다. 도척 같은 두 놈이 달려오는 것을 눈치 챈 조성준이 얼른 행전 속에 감추었던 쇠좆매를 꺼내 드는 판인데, 바람같이 솔개미란 높이 달려오면서 조성준의 면상을 모양 있게차버렸다.
조성준이 등 뒤에 있는 바윗등을 지고 벌렁 나자빠지자, 놈이 잽싸게 날아와 다시 목덜미를 짓이기기 시작했다.
얼마 만인가, 조성준이 희미한 복통을 느끼며 가까스로 눈을 떴으나 사위는 쥐 죽은 듯 고요하였다. 기를 되찾아 간신히 일어나 앉으니, 저만치 돌무덤에 봉삼이 개차반이 된 몸뚱이로 널브러져 있었다
아차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려 보았으나 낭패는 이미 당한 뒤였다.
전대고 괴나리봇집들이고 기승부리던 깍정이 두 놈의 행적도 묘연하였다.
💥💥문경새재 넘기 위해 같이 동행한 두 사람은 송파거리의 도적꾼이었던 모양이다. 둘에게 전대고 옆전이고 모두를 털리고 봉삼이 마저 초주검이 되어 버렸다.
⛱️⛱️ 물품 전대를 무엇으로 대신할까,
"당장 화급한 게 언걸(상해)입은 봉삼이 구완이니 잔말은 말게."
"구완이 문제라는 걸 누가 모릅니까? 구완은 고사하고 지금 밖에 있는 저 여편네가 만약 우리가 샐닢(쇠전 반 푼)도 없는 수무푼전(수중에 돈이 없음)이라는 걸 알면 아마 수월찮이 박대를 할 겁니다요."
"어찌할 텐가?"
"여긴 내게 맡기고 성님은 내일로 금방 뜨시오."
"뜨다니?"
"상주 무시로객주(가재도구 상점)에 들러 간다는 거 벌써 잊으셨소?
상주에는 채반, 광주리, 치룽, 채독,* 조리, 솥, 빨랫방망이, 다듬잇방망이, 홍두깨, 시룻밑, 바가지, 방비, 수수비, 삼태기, 고무래, 이남
박, 자루바가지, 나무주걱, 절구, 석쇠, 꽃나막신, 맷방석, 짚항아리, 싸리비 등속을 취급하는 무시로객주가 두어 군데 있었고, 그중 황씨
네에 들러 친분을 빌미 삼아 노자를 변통할 셈이었다.
조성준이 까치다리를 꼬고 앉아 임시 낭패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누웠던 최가가 다시 발딱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이 사람 얼추 기동되기를 기다려 강겡(江景)이로 곧장 내려갈터이니 거기서 만납시다."
"미안허이"
💥💥채독은 싸릿개비나 버들가지 따위의 오리를 결어 독 모양으로 만들고 안팎으로 종이를 바른 채그릇. 산간 지방에서 마른 곡식을 갈무리할 때 많이 쓴다.
⛱️⛱️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구나
"아무리 누이 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꼭두새벽에 누이 집에 기 무작정 들이닥친다는 체면이 아니란걸 어찌 모른다더냐?" "거 누구요?"
드디어 사내가 물었다.
"넌 누구나, 이놈?"
"이놈이라니?"
"야밤에 누이 방을 덮치려는 놈이 여간 급한 놈인가?"
"너 이놈, 누구나?"
"송파 사는 최가다, 이놈아!"
사내가 제 손으로 문을 벌컥 열었는데, 그동안 최가는 벗은 웃을 다 주워 입은 디음이었다. 문이 벌컥 열리는가 싶더니, 금방 장한 하나가 문도리 사방이 그득하게 막아섰다.
그게 다를 아닌 양물 까인 송만치란 놈이었다. 아무리 눈을 치뜨고 보아도 만치란 놈이 분명하였고, 그쪽에서도 두어 마디 대거리가 오가는 동안 목소리가 귀에 익었던 나머지 불문곡직하고 문을 열어 젓힌 거였다.
네 이놈, 여기 있었구나..
만치는 방 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최가는 일순 눈에서 불이 튀는 기분이었다. 윗목 저만치 비켜선 최가를 보자, 바짓말기에 피가 벌건 만치는 주저 않고 덮쳐 왔다. 최가는 달려드는 놈의 어깻죽지에다 아까부터 들고 있던 심돋우개를 쿡 질러 넣었다.
"아쿠!"
비명을 지르며 만치가 허리불쪼고 백을 졌는 순간, 최가는 문을 박차고 나가 잡히는 대로 짚신을 주위 들고는 집 뒤꼍으로 내달았다. 안개가 자옥한 쇠전 마당으로 뛰는데, 뒤에서 만치가 소리를 질렸다.
"저 놈 잡아라"
💥💥봉삼은 더러누워 있고, 무도한 만치를 만났으니 줄행랑외에는 방법이 없다. 주막에 누워있는 봉삼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 방물고리의 수난 1
측간 출입이 바빠진 체하면서 일단
대문간으로 완전히 들어선 최가는 여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쏜살같이 안채로 뛰어들었다.
건너방 문을 열고 방큼 디밀었던 방물고리를 꺼내서 옆구리에 단단히 껴안았다. 건너방을 오른편으로 꺾어 돌면 감나무들이 듬성듬성 제법 반듯한 뒤꼍이 있었다. 뒤곁에는 야트막한 돌담이 처져 있었는데 돌담이 한 군데 이번 비로 내려앉은 곳이 있었다.
무너진 돌담을 넘은 최가는 보첩여비(재빠른 걸음) 로 장터거리 뒷길로 나섰다. 한참이나 뒷길을 뛴 최가는 서원 앞 북내(北川)를 허겁지
겁 건너서 천봉산 아래쪽 여울 셋마을 자드락길을 내닫기 시작했다.
비 내린 뒤끝이라 길이 질척거렸고, 갈대가 길길이 자라서 여간내기는 길을 찾기에도 힘겨웠지만 줄행랑인 최가의 안중에는 길이고 갈대고가 없었다. 갈대발을 웬만큼 지나가서 천봉산 외줄기 능선과
노음산 아랫자락이 서로 만나면서 숨을 죽이고 자울어지는 선들고개를 단숨에 넘었다.
아마 이때 쯤이면 바깥에서 기다리다 지친 방물장수는 안채로 들어와 측간의 동정을 살렸을 것이고 끝내는 업저지 계집애에게 최가
의 행방을 물었을 것이다. 방문을 열어 본 여인은 포달을 떨며 넉거리를 하고 있음 직한데, 이미 최가가 달려온 선돌고개 어름은 장터거리 황 객주 집과는 10여리가 상거한 곳이었다. 선돌고개에선 상주 장터거리가 산자락에 가려 보이지 않았으므로 최가는 방물고리를 내려놓고 잠시 숨을 돌렸다.
💥💥최가는 빈털터리. 무엇인가를 모색해야한다.방물고리 장수의 방물고리를 슬쩍한다.
⛱️⛱️ 방물고리의 수난2
궁둥이 형세로 엉덩이에 기를 넣고 찔락거리기 시작하더니 눈동자를 하얗게 허공에 달고는 참 없이 희학질 소리를 내질렀다. 계집은 좀처럼 최가를 내려놓으려 하지 않았다 언딘 자리에서 동티가 나도록 걸판지게 삼합을 이루면서 최가는 속으로, 어쩌면 이 계집이 일가붙이인 송만치에게 봉패당한 분풀이를 지금에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팔자 드센 들병이가 할 수 있는 분풀이라면 제 몸뚱이에 길들여진 희학질로 육신을 불꽃처럼 사르는 도리밖에 다른 용수가 없지 않은가. 이것은 색탐이 아니라 천한 계집의 대중없는 발악이라고 최가는 생각했다. 누가 횡액을 당한 이 계집의 아리고 쓰린 속내를 살필 수 있겠는가.
어르고 달래서 겨우 허락을 반은 최가는 삿자리에서 나가 자빠지자마자 잠에 떨어지고 말았다. 최가가 긴 잠에서 깨어난 것은 먼 데
닭이 여러 번 해를 친 신새벽이었다. 어섯 눈을 뜨면서 옆자리에 누운 매월이의 젖무덤에 언뜻 손을 없었는데, 젖무덤 위로 얹혀야 할
손이 그대로 삿자리 위로 떨어졌다.
매월이는 벌써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 없었다. 계집이 운신 못할 몸뚱이를 가지고 새벽동자라도 지을 일이 있나 싶어 정지를 살폈으나 보이지 않았다. 언뜻 보니 방물고리가 놓여 있던 윗목 자리가 행뎅그령하게 비었다. 의롱을 올려다보았더니, 문짝이 한바탕 분탕질
로 어지럽게 열렸고 헌 웃가지가 방바닥에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엇 뜨거라 싶어 정지문을 젖히고 봉당으로 내려섰다. 명색뿐인 삽짝이 행하니 열린 저편 장터거리로 일찍 기어 나온 개들이 한창 흘레를 붙고 있었다. 송도 오이장수 꼴이 된 최가는 그만 엉덩방아를
봉당 위에 털썩 주저않고 말았다.
💥💥방물고리를 가지고 다시 주막으로 돌아 온 최가는 매월이에게 방물고리를 빼앗기고 그야말로 비고 빈 거지꼴이 되고, 매월이는 마음에 둔 봉삼이를 데리고 재빨리 주막에서 사라진다.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일석이조의 도리.
"오늘 이 방을 나가면 어떤 객고가 기다리고 있을지 나 또한 예측하기 어럽소. 그러나 아낙의 정곡이 그러하고 나 또한 이후에 탄
한 번이라도 더 보았으면 하니 아낙의 부탁대로 하리다."
"전방의 겹인들이 여기로 찾아올 때까지 처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안심하시고 일을 도모하세요. 생각전대 쇤네의 아비도 이게
도리 없이 이녁의 일행을 내줄 것입니다.!"
봉삼은 장지를 열고 봉당으로 내려셨다. 문특 방 안에서 울음을 삼키는 소리가 들러왔다. 그는 서리가 하얗게 내린 마당을 가로질러
안으로 걸린 삽짝을 따고 저자거리로 나섰다. 전도가 앞 고샅길 어귀에서 가만히 건너다보았으나, 닫힌 대문에 장명등이 희미할 뿐 골목 안은 개 한 마리 얼씬하지 않았다.
서리가 하얗게 내린 긴 담장 위로 새벽 기운이 걷히고 해가뜰 참까지 기다려 보았으나 때맞추어 나타나야 할 최돌이의 모습이 보이
지 않았다. 애당초 약조할 때에는 , 봉삼이 여인을 주저앉히고 상종할 동안 최가가 조순득과 아퀴를 짓도록 되어 있지 않았던가. 최가가 무슨 고달을 빼느라고 이 지경에서 나타나지 않는지는 알 수 없으나,
더 이상 최가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봉삼은 선 길에 전도가로 달려가서 대문 앞에 이르러 길게 통자(通刺)를 넣었다. 대문과 마주 보이는 바깥채 장지가 열리고 행랑것으
로 보이는 늙은이가 해소를 걸판지게 쏟아 내며 장지를 열고 나왔다. 해소가 몇기를 기다려 늙은이가 물었다.
"왜그러시오?"
봉삼은 소매에 손을 찌르고 뻣뻣하거 하게 서서 말하기를,
"이 집의 대주(大主) 어른을 보고자 합니다. 지금 계시우?"
"어디서 온 뉘시오?"
"천송파(千松坡)라 하오."
💥💥매월이와 떠난 봉삼은 건강이 회복되자 선돌과 동행하게 되지만 선돌은 조순득의 꾀임에 모든 걸 잃고 그것을 안 봉삼은 그의 딸을 납치해 쌍방교환을 하면서 그의 딸과 미래의 약속을 한다.
⛱️⛱️최돌이와 월이의 혼인
"세월이 흐르게 되면 왜 제가 형수님께 간곡히 이 물건을 건네려했던 것인지가 드러날 거요. 지금은 천 리를 격하였으나 언제인가
한 번은 우리 모두가 다시 상면케 될 것이오. 그때 다시 이 곡절을 따집시다."
"어젯밤으로 내 평생 상전과의 인연은 종시 끝장이 난 것으로 알았는데, 날이 밝아 우연히 상전이 아끼던 귀물과 만나니 노비의 팔자란 것이 하늘의 뜻 같디는 생각이 들어 반가움보다는 서러움이 앞서는군요."
"제가 자발없이 뛰어들어 형수님의 심기를 건드렸는가 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 마십시오. 조순득이가 제 체모를 생각한다면 행여
수하것들을 풀거나 관아에 보장을 올려 형수님의 행적을 수탐하려 들지는 못하겠지요. 다만 성님이 해한 사공놈들이 걸리적거리기는 하나, 형수님도 머리를 올린 처지고 기찰에 몰렸다 하면 달리
행세할 방도도 있으니 염려 붙들어 매시우. 갯가로 나가서 임방을 만나 그곳에서 자문이나 얻어 쥐면 별 탈이 없을 겁니다."
봉삼은 그대로 산호비녀 한 개를 놓고 봉노를 나와 버렸다. 나귀는 벌써 삽짝 밖에 매여 있었다.
💥💥조순득의 딸을 납치할 때 월이도 납치하여 대문앞에 두기로 봉삼과 약속했는데 최돌이는 월이를 데리고 도주를 한 후 다시 봉삼과 만난 후 소박한 혼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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