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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 전개
청암부인의 병세는 악화되어 결국은 세상을 하직하고
강모는 강태와 함께 만주로 가버려 할머니를 아쉽게 한다.
⛱️⛱️ 아짐씨들의 상놈 한탄
머어? 상놈 자식 안 날라고 펭상에 장개를 안들겠다고? 핑계가 좋아서 떡을 사 먹겠네. 매급시 그러지 말드라고, 내가 홀에미라고 감보능게빈디이. 이리 뜯어먹고, 저리 발러먹고, 공것잉게 맘대로 맛보시겨. 그러다 개빽다구맹이로 고샅으다 동댕이쳐도 됭게에. 누가 머래야? 내가 들러붙어서 찐드기맹이로 떨어지도 안허고 살자고 그러께미 장개 안 간다고 으름장 놓능 거 내 다 안다고오. 그런디, 이건 알어 두어. 상놈은 상놈 낳고, 상년은 상년 낭능 게에. 그러고, 지 아무리 잘났어도 상놈은 상년 만난 사능 거이여. 무신 천지개빅을 허겄다고 꿍꿍이여, 꿍꿍이가."
춘복이는 아예 귀를 봉창한 듯 꼽쩍도 하지 않고, 옹구네는 더욱 더 약이 올라 말끝이 착착 감기게 찰져진다.
그네는 화가 난다고 말소리가 높아지거나 빨라지지 않는다.
그럴수록 조근조근 누비듯이 말하는 것이다.
"흐응, 내가 그 속 모르는 중 아능갑서. 어디 귀 빠진 눈먼 년, 중인 집구석으서라도 데릴사우로 데레가기 바래는 거이제? 앉은뱅이 꼽사라도 좋웅게. 그리 장개가서 벵신 뒷바래지험서 저도 행신 노릇 따라 허고라도, 상놈 소리 안 듣고 싶은 거이제?"
핫따, 거 시끄럽소."
💥💥오랜 시간들이 있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선한 자와 악한자의 구분법. 나는 어디에 소속해 있을까! 누가 묻는자 당신의 자산 수준은 어디인가? 하상이라고.
⛱️⛱️ 춘복이 강실을 노리고 있다.
(인자는 시상도 많이 변해 부렀응게요. 언지끄장 같은 시상이 아니여요. 천 년 묵은 낭구도, 죽고 나먼 그 썩은 자리가 개미굴이 되고 마는 거잉게. 사램이 살자면 팔짜가 뒤재비 칠 때도 있쳤지라우.
사람이 비암도 낳고, 곰이 사람으로 환생도 하고, 애초에 인연이랑 거이 맹랑헌거 아닝교? 산골짝으서 나무 매든 나무꾼도 선녀랑 맺어지면 두룸박을 타고 하늘로 간디는디. 작은아씨는 비암 한 마리
를 낳고, 나는 곰껍닥을 꽂어 내고 사람 한 마리 낳고, 그렇게 피를 섞어야 나도 두룸박을 타고 승천을 헐랑갑소.)
새파란 불꽃이 일어나는 가슴팍으로 기와 지붕이 무너져 내린다.
그매 춘복이의 귀에 찰진 옹구네 목소리가 엉긴다. 마침 사람들이
아무도 없고 평순네와 옹구네 둘이서 정짓간에 허드렛일을 하던 날이었다.
춘복이가 막 장작을 한 짐 부려 놓을 때 한 말이다.
💥💥이미 소문이 나버린 강모와 강실이. 그 소문을 앉고 데려갈 사람이나 있을까? 춘복이는 강실이를 엿보고 있다. 보쌈이라도 할려나?
⛱️⛱️ 춘복이는 이를 갈았다.
그날, 쇠여울네 피 젖은 뒤꼭지, 헝클어진 머릿단이 생생한 피비린내를 풍기며 되살아나, 춘복이를 격렬하게 뒤흔든다.
그는 소름으로 온몸을 훑는 찬바람 속에서 움쩍도 하지 않고 원뜸의 지붕들을 노려본다. 이미 어둠이 깊어 지척조차 분간하기 어려웠지만 그의 눈에는 불을 밝힌 것보다 더 훤히 보인다. 그중에서도 조갑지를 엎어 놓은 것 같은 오류골댁의 다소곳한 초가지붕
은 더 잘 보인다. 내, 이 피를 갚으리라.
온몸의 힘줄이 생기면서 주먹으로 모인다.
저절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주먹이 힘줄을 생기고 있는 것이다.
주먹은 돌멩이보다 더 단단해진다.
(쇠여울네. 나를 야속타 맡으시요. 내 이날 이때끄장 안 죽고 살어남은 죄로, 그 집이서 밥 얻어먹은 죄로 쇠여울네 등짝을 내리치고 말었지마는, 인자 그 몽둥이, 그 장작으로, 때리라고 헌 놈 쥑여
부릴 거잉게. 오늘 니알 안되먼 모래가 있고 곱페가 있소. 내 것 뺏기고 몰매 맞고, 병신 되고 동낭치로 쬐껴나는 심정은 죽어서도 섹히지 말고, 살어서도
잊어 부리지 마시오. 시방은 혼자 당헌 것 같고, 혼자 쥐어뜸음서 울지마는, 두고 보시오. 두고 보면 알 거이요.
밤이 짚어지먼 새복이 오고 마는 거잉게. 쇠여울네. 더 울으시오 더 올으시오. 울다가 숨이 끊어져서 죽어도 좋응게 울으시오. 나도 따러 울고, 공배아재도 따러 울고, 그 옆집이도 울고, 이 거명굴이 떠내리가게 울읍시다. 언제 한 번도 한 소리로 소리 내 보도 못한
놈의 벌거지 같은 인생살이, 인제라도 한 소리로 외야서 창사가 터지게 울읍시다. 호령 소리가 아무리 크다고 헌들, 우리들이 죽기로 한을 허고 우는 소리보다 클랍디여.)
그때, 춘복이는 쇠여울네의 통곡이 이기채의 고함을 잡아먹음 만큼커지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어금니를 맞문다.
💥💥쇠여울은 땅마지기를 팔았는데 땅값이 증발해버렸다. 인정사정없이 이기채에 달려들었다. 아무도 막지 못한 그 순간에 춘복이는 쇠여울네의 뒷머리를 후려친다.
⛱️⛱️ 강모와 강태의 사상 논쟁
그런데 말이야, 자본주의적 본질은 그게 아니야. 돈에서부터 시작하여 돈을 얻게 되는데, 처음에 가졌던 돈보다 더 많은 돈을 갖는 것으로 거래는 끝나지. 왜 사람이 교환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가지지 않았던 것을 획득하게 된단 말인가? 적어도 어떻게, 처음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이 획득할 수 있게 되는가?
이상하지 않으냐. 도깨비놀음도 아니고. 너, 그 이윤은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지? 요술인가? 환각인가. 아니야. 결국 자본가에게 노동자가 자기의 몫을 터무니없이 앗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주어야 할 몫을, 즉 돈을 빼앗고 있는 것이지.
노동자나 농민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가 되겠지만, 이 사람들은 오직 노동력 하나가 전 재산인 사람들이야 그런데 이 노동력이 자본가의 자본, 즉 임금과 정당한 물물 교환이 안되고 있는 거다. 노동
자는 자기 생존을 위해서 일한 노동력 전부에 대하여 원시 사회의 물물 교환처럼 올바르게 보상받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몇 시간
어치만을 임금으로 받고 만다. 나머지의 노동 시간은 보상받지 못해. 그러니까 그 나머지 잉여 노동 가치는, 모두 기업가나 자본가.
혹은 지주가 갖게 되는 거지. 말하자면 노동자는, 자기 노동의 극히
일부분만을 값으로 받는 셈인데, 자신의 나머지 노동, 거의 대부분의 노동은 고용주가 차지하게 될 잉여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서 바치는 것이다. 할머니와 소작인의 관계도 마찬가지였어.
💥💥사회주의든,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정당한 가치가 소중한 것이다.
⛱️⛱️ 강모 그 여인들을 생각해 본다.
이제 생각해 보니 당신이 만일 일세지웅을
만나 그의 배필이 되었더라면 여한없이 산세상을 풍미하고도 남았을 것을. 않은 자리에서 소리 한 번 못 지르고 삭아드는 청춘은 당신의 업인가, 나의 죄인가.
강모는 처음으로 효원이 측은하게 여겨졌다.
이제 여기서 떠나가면 언제 다시 돌아올는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속으로 다짐하며 바라보는 마지막 모습이라 그렇게 여겨지는
것일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것은 효원에 대한 연민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육신은 떠나가 버렸는데도 지울 수 없는 지문처럼 효원에게 남아 있을 강모의 허명에 대한 부채를 무겁게 느낀 탓인 것도 같았다.
허나. 허명도 이름이라면 당신에게는 그나마 그것이라도 주어졌지만....
강모는 눈을 내리갑은 채 떠오르는 한 얼굴을 지우려 애쓴다.
밝은 등불 아래서는 회미하턴 그 모습이 눈을 감으니 선연하게 드러난다. 무성한 얼굴들 저 뒤쪽에 웅크린 듯 돌아설 듯 금방이라도지워질 듯 보이는 얼굴이었다.
강실아.."차라리 네가 죽어라. 네가 죽어서 나를 놓아다오. 네가 바람과 더불어 흘레하였으니, 네가 남는 세월 또한 한 자락의 부질없는 바람 아니겠느냐.
마음은 아무리 깊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살로 이루어진 몸은 한 번만 자국이 패인다. 그 하찮은 자국 위에 서러운 빗물이 고이고, 고인 빗물이 둠벙을 이룬다.
💥💥폭풍의 언덕인가, 책임질 수 없는 감정의 선을 그다지 많이 만들었던가?
⛱️⛱️ 인월댁과 청암부인의 마지막 대화
-처음 시집와서의 정경이야, 청암아짐께서 저보다 더 나으셨을리가 있겄습니까. 사주에 천고(天孤)를 타고난 것은 서로 같지마는
아짐께서는 백대천손의 기틀을 잡으섰고, 저는 제 한몸에 서린 업고에 시달리노라고 한세상의 세월을 보낸 것이지요. 그
게 참 이상하데요. 누워서도 그렇고, 깨어 앉어서도 그랬지요. 숨을 쉬면, 담 결리는 것마냥으로 힘줄이 땡기면서 결렸어요. 숨을 쉬다가도 뜨끔 놀라서 통증을 가라 앉히느라고 한참식 그대로 있곤 했
습니다. 처음에는 잠을 잘 못 자서 힘줄이 어긋났거나, 차게 자서 담이 결린줄만 알었지요. 그런데 이것이 여러 해가 지나가도 풀리지를 않었어요..... 풀리기는 커녕, 점점 더 사지 끝머리까지 뻗어 나가면서 결리더구만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한숨을 제대로 못 쉰 답니다."
인월댁은 씁쓸하게 웃었다.
'몸에 근(根)이 뻗은 게로군."
-그러게나 말씀입니다. 사람의 사대육신이란 지수화풍(地水火風), 곧 땅 .물 .불.바람의 네 가지로 이루어졌다 하였으니, 살이란
땅이 아니졌습니까. 자연, 큰 이 살 속에 심지를 박고 모질게 뻗어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기다림의 근이었다.
실 같은 잔뿌리가 조금씩 굵어지고, 허리끈만 해지고, 동아줄 같이 억세지고, 갈쿠리처럼 그네의 뼈를 움켜쥐는 증오와 원과 한의. 근根이었다
기다림과 원한은 한 나무의 가지요 뿌리였던 것이다.
💥💥청상 과부가 된 두 여인이 살아 온 세월에 회한의 감정을 되새겨본다.
⛱️⛱️ 강모를 찾아 불렀으나
강모.....
이윽고 청암부인은 그 한 마디를 밀어냈다.
아아.
인월댁은 청암부인 가까이 기울이고 있던 상체를 힘없이뒤로 주저 앉히고 만다. 그네는 대답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강모는 이미 만주로 가 버리었다. 그래서 오로지 송구스러운 듯 두 손을 가슴께
에 모아 붙인 채. 청암부인의 감고 있는 두 눈을 다만 바라볼 뿐이였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무겁게 감은 청암부인의 왼쪽 눈커에 전득한 눈물이 배어났다.
그것은 댓진 같은 진액(津液)이었다. 차마 흘러내리지 못한 채 눈 언저리에 엉기어 있기만 하는 그눈물은 무슨 응어리 같기도 하였다.
그날 밤, 인월댁은 종가의 지봉 위로 훌렁 떠오르는 푸른 불덩어리를 보았다. 안채 쪽에서 솟아오른 그 불덩어리는 보름달만큼 크고 투명하였다. 그러나 달보다 더 투명하고 시리어 섬뜩하도록 푸른빛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청암부인의 혼(魂)불이었다.
어두운 반공중에 우뚝한 용마루 근처에서 그 혼불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윽고 혀를 차듯 한 번 출렁하고는, 검푸른 대박을 넘어 너홀너홀 들판 쪽으로 날아갔다.
서늘하게 눈부신 불덩어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향하여 인월댁은 하늘을 우러르며 두 손을 모은다.
삭막한 겨울의 밤하늘이 에이게 푸르다.
사람의 육신에서 그렇게 혼불이 나가면 바로 사흘 안에, 아니면 오래가야 석 달 안에 초상이 난다고 사람들은 말하였다. 그러니 불이 나가고도 석 달까지는 살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석
달을 더 넘길 수는 없다는 말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은 그 말이 엉락없이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청암부인은 마지막으로 강모를 찾았으나, 강모는 이미 만주로 간 뒤였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 혼백을 모시는 자녀
이기채의 처 율촌댁이 청암부인의 머리맡에 흰 백지를 폈다.
그리고 그 워에 객실로 빛은 혼백 매듭을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다.
그것은 다홍과 청남빛이 선연한 명주실 매듭이었다.
이제 곧 이승을 하직하고 떠나려는 사람의 머리말에 정성스럼게
서서, 남은 사람은 매듭을 맺는다. 두 가닥의 색실을 한데 섞어 꼬아서 한 가닥으로 만들고는, 뒤쪽은 열 십(+ )자가 되고, 앞쪽은 우물 정(井)자가 되게 맺은 것의 이 가닥 저 가닥을 둥글게 뽑아 내 세 개의 고를 지으면, 그것은 서럽고 아름다운 꽃잎 모양으로 피어난다. 아무리 조여도 꼭 조여지지 않고, 고가 어느 쪽으로나 마음대로 움직이게 맺어야 하는 흑백 매듭은, 죽은 후에 넋이나마 막힌 데 없이, 걸린 데 없이,천지를 자유로이 날아다니리는 뜻이리라.
아직은 살아 있는 망인의 마지막 숨결을 이 실 매듭에 받아 모신 다음, 청 .향의 색실에 어린 그 혼백(魂魄)은, 이윽고 초상이 나면,
신주를 만들기 전에 흰 비단 천을 접어서 만든 혼백(魂帛) 속에 끼워 넣는다. 색실에 스며든 혼백이 넋이라면, 신주 대신 접은 현 비단은 넋을 담은 집이라고 할 것인가.
임종을 맞이하는 절차는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것이 오직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슬픔뿐일 때는 먼 곳의 일 같던 죽음이,
이렇게 구체적인 형상을 띄우고 모양을 드러내니 가슴이 내려앉으면서,
닥쳐오고 말았구나.
저리게 절감이 되었다.
어둠을 머금어서 더 휘황하게 일렁이는 촛불 아래, 꽃 같은 다홍과 깊은 물빛 청람의 색실 매듭이 요요하다.
그 처연하게 고운 색실 매듭은, 이제는 그냥 실이 아닌 것이다.
어머니, 이 실에 혼백을 모시겠습니다.
부디, 맑으신 당신 넋이 이곳으로 드소서.
하얀 백지 위에 고요허 떠 있는동심결(同心結)에 눈이 멎은 이기채는 속에서 치미는 설움을 참지 못하고, 흐윽, 울음을 토한다.
💥💥혼백魂魄은 가려는 마음을 자유롭게 함이며, 혼백魂帛은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자 하이다.
⛱️⛱️ 오복-다섯 형식의 상복
아버지를 여의었을 때에는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극추생마포(極麤生麻布)로 베옷을 지어, 가위질 한 그대로 아랫단을 너실너실 꿰매지 않은 옷 참최(斬衰)의 상복을 삼 년간 입는다.
아버지 영원 상복을 '참(斬)'이라 이름 지은 것은 창자가 끊어지는 슬품을 달리 나타낼 말이 없기 때문이리라. 극추생마포는, 삼승
(三升)베로, 삼베 중에 제일 거칠고 얼금얼금 발이 굵은 것이다. 최(衰)는 또한 효자의 슬품을 말하는 것인데, 어머니의 죽음에는 차등추생포(次等麤生布)로 옷을 지어 아랫단을 꿰매어 입는 상복, 재최 삼년을 입는다.
그 다음 복은 장기(杖朞)로서, 지팡이를 짚고 일 년간 재최를 입
는 것인데. 적손(嫡孫)이 그 아버지는 죽고 조부가 생존해 있을 때, 조모를 위하여 입는 복이다.
다음은 부장기(不杖朞)이다. 상복은 입지만 지팡이를 짚지 않고 일년 동안 입는 것으로, 조부모, 백숙부모, 형제, 그리고 맏아들 아닌 뭇아들의 죽음에 입는다. 만일 맏이들을 잃었을 때는 그 복이 다르다.
대공복(大功服)은 대공친(大功親)인 종형제와 종자매들을 위해서 입는 상복으로, 굵은 베로 지어 아홉 달 동안 입고.
소공복(小功服)은 소공진인 종조부(從祖父), 종조모(從祖母), 형제의 손자, 종형제의 아들, 재종 형제들을 위해서 다섯 달 동안 입는다.
끝으로 시마(시麻)는, 종증조부, 중증조모, 종조(從祖)의 형제나자매. 그리고 형제의 증손과, 뭇 현손(玄孫)들을 위하여 석 달 동안 입는 것이다.
💥💥지금은 흔적도 없어져 버린 조상님들의 예절. 마지막 죽음을 그렇게 간절하게 애도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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