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는
2021년 윤 소 정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 품활동을 시작했다. 2023년 버섯 농장]으로 젊은작 가상을, 2024년 [간병인]으로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하니, 오히려 나 자신이 책을 읽기는 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후기를 쓰기가 만만찮다. 쉬운 듯 하면서 어려운 내용이라 꼭 꼬집어 내어지질 않는다. 단지 내 생각일 뿐이다. 세밀한 후기도 아니고, 속을 헤집는 평론도 아니기 때문이다.
⛱️ 소설집 안으로 가보자.
🧨버섯 농장
👉 진화는 기진에게 전화를 걸어 시외에 위치한 요양병원까지 운전을 부탁한다.
👉 진화는 휴대폰을 구매하면서 의심쩍은 생각을
하였지만 서명을 한 번 더 해 달라고 하서 그러라고 한다.
👉진화에게 신용정보회사에서 전화와 독촉장이 날라왔다. 미납요금을 결재하지 않으면 신불자로 등재시킨다고.
👉휴대폰 가게 주인은 이미 잠수를 타고, 가까스로 전화연결을 되어 통화를 하니, 아버지란다.
👉 가게 주인이 아들이고 아버지가 있는 곳이 요양병원인데, 그 아버지는 그의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다고 한다.
👉 아버지와 진화는 사정 이야기를 하지만, 가게 주인인 아들의 아버지는 책임을 지지 못하겠다고 하고서 외제차를 타고 나간다.
👉 혹시나 싶어 진화는 외제차를 쫓아 나가고, 아버지가 도착한 곳이 버섯 공장이다.
👉 기진이 잠깐 나갔다 오니 가게 주인 아들의 이버지가 쓰러져 있다.
👉 아버지는 누가 죽였을까? 스스로 죽었을까?
🧨윤 소 정
👉 보이스피싱 이야기다.
👉 윤과 소와 정은 하나 같은 셋이다. 결국 셋은 각각 하나가 된다.
👉 셋은 항상 어울리는 사이였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 한 팀이였다. 셋은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경비를 저축하였다. 정이 관리한 여태까지 모은 돈을 보이스피싱 당했다.
👉셋은 그 일로 서먹해지고 연락이 없었는데 정이 몇 년 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하였다.
👉정의 집에서 만난 뒤 윤과 소에게 각각 오백 만원씩 입금이 된다.
👉 정은 자살을 한다.
🧨물가
👉 유안이 임신을 하여 아이를 출산하였는데 아기가 암이란다.
👉 유안이 입원해 있는 동안 치약이를 내게 돌봐 주란다.
👉 막상 나는 치약이를 돌 봐 줄 마음은 생기지 않았지만 치약을 돌 봐 주겠다고 승락한다.
👉 치약이가 온 뒤 부터 나의 일상은 말이 아니다.
👉 그러던 날 치약이를 산책시키고 있는데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싶어하는 이웃 사람 크림을 만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하가로 한다.
👉 나는 너무 피곤하여 오늘은 치약이 산책을 포기하고 있는데 크림이 자기가 시키고 온다고 해서 치약이의 산책을 부탁한다.
👉 치약이의 귀가 안들린다 하여 유안이에게 연락을 했더니, 유안이 집으로 찾아왔다.
👉 크림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나는 안절부절한다.
👉 유안은 치약이를 찾거나 말거나 별 관심이 없다.
🧨주말부부
👉 조오는 페인트공장 직원이다. 화공약품 같은 독한 약품 처리를 한다. 남미는 조오의 아내다.
👉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을 하면서 주말 부부가 된다.
같이 지방으로 가자는 남편의 의견을 단번에 거절한다.
👉 담배값(마약) 오백만원을 남미에게 인출해 오라고 시킨다.
남미는 돈을 인출하였지만, 아파트에 들어가길 망설였고, 조오는 제발 남미가 들어오지 말았으면 한다.
👉 의미없는 주말이 빠르게 지나가기를 두 사람은 바란다.
🧨 대체근무
👉 단강은 석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이다. 생활비가 부족해 휴학을 하고 일년 기간의 계약직으로 대체근무를 시작한다.
👉 임 주임은 출산을 위해 휴가를 낸다.
👉단강은 별 탈없이 업무를 익숙하게 해 나간다.
👉 일년 휴직을 한 임 주임이 반년만에 복귀를 한다.
👉 알고보니 임 주임의 남편은 단강의 선배였다.
👉임 주임은 남편의 후배인 윤 선배를 아느냐고 단강에게 묻는다.
👉단강은 속에서 게어내는 노란 위액을 보면서 임 주임의 등을 쓸어 내렸다.
🧨마굿간에서 하룻밤
내가 너 어렵게 안 살았을 거라고 딱 알아봤잖아. 마구간, 아니 별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순연이 문진에게 했던 말이었다. 문진은 자기가 쉽게 살지도 않았 다고 생각했지만 대꾸하지 않았다. 문진은 창을 열어둔 채로 낮은 싱크대에서 어설프게 등을 굽히고 머그컵을 씻기 시작했다. 손이 발갛게 텄다. 식탁 위의 약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안에는 3년 전에 순연이 문진에게 강매하다시피 팔았던 약이 박스째 들어 있었다. 문진아, 우리 같은 암환자는 이미 세포가 많이 파괴되어서 이 약을 먹어서 세포 재생을 도와줘야 돼.... 순연의 깊고 부드러운 목소 리가 뱀처럼 뒷마당의 잡초를 헤치고 다가와 문진의 살에 엉켜오는 기분이 들었다. 문진은 별장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순연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문진은 암 치료와 요양을 위하여 별장에 내려와 있다.
👉 어느날 노부부가 내려와 집 안에 죽치고 있다.
👉문진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론 관리비를 받지 못했는데 그 비용이 집과 맞먹는다.
🧨간병인
👉 나진의 엄마는 유방암으로 인하여 돌아가셨다.
👉 나진의 아빠는 나진에게 가족력이 있다고 검사를 독촉한다.
👉 유병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병원 의사는 사전 절제술을 하자고 권유한다.
👉사전 절제술을 시술하기로 하고 입원한 날, 아빠가 구했다는 간병인이 온다.
👉나진은 간병인과 아버지의 관계를 미심쩍어 한다.
🧨사태
👉경주는 회도와 보정부부와 같이 계곡에 있는 별장에 가자고 약속했다.
👉 별장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계곡에 가서 노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이 우선일 만큼 많은 비다.
👉 비가 내리는 중에 군인 한 사람이 들어온디.
물 넘치는 계곡 안전 점검을 나왔다고 하면서 집안에서 나갈 생각을 않는다.
👉경주는 군인이 총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 마무리하며
🧨가족을 구성하여 살거나, 어떤 직장의 팀원으로 업무를 하거나, 또는 적당히 아는 이들과 무리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란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나는 구성에서 흩어지는 결합인가? 아니면 같이 굴러가는 결합인가?
💥누군가를 잘 안다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침입하려는 자는 누구이며, 해체당하는 이는 누구인지?
💥미래의 청사진은 아픔인가? 행복인가?
작가는 해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긴 여백을 부여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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