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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북의 사찰

주왕산 대전사-143

by 돛을 달고 간 배 200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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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설과 고려 태조 2년(919)에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때 불탔던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에 보수해 오늘에 이른다.

대전사 보광전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1층 건물로 지붕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기둥 위에서 지붕을 받치는 공포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의 건물이다. 내부에는 자비의 부처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공포의 모양은 조선 중기 이후 목조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전사 산내 암자 인 백련암






대전사는

주왕산 자락에 자리한 대전사는 창건 역사가 천년이 넘는 고찰임에도 불구하고 주왕산의 명성에

가려 덜 알려진 사찰이다. 마치 사이좋은 손가락 형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특이한 모습의

봉우리가 주왕산의 대표 기암인데, 멀리서도 그 모습이 분명한 기암을 향해서 가다보면 어느새

대전사에 이르게 된다. 매표소가 절 일주문인 양 바로 앞에 있고, 기암은 대전사 용마루에 우뚝

솟아 마치 대전사를 굽어 살피는 듯, 혹은 대전사가 기암을 등에 업고 어르는 듯하다.

넉넉한 대웅전 마당이 찿는 이의 마음을 한결 여유롭게 한다.

대전사는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신라 말 낭공 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창건 당시는 웅장한 절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 소실되기 전에는 5방 3불전

3루각과 쌍탑이 있었다고 한다. 5방은 열선당, 탐진당, 관음전, 수월당, 한산전이고 3불전은

보광전, 극락, 명부전이고 3루각은 용화루, 범종각, 응향각이다. 이중 지금까지 남은 것은

보광전, 명부전뿐이다.

주왕산은 곳곳에 전설과 이야기가 숨어있는 산이다. 주왕산은 겉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보광전의 화려한 단청과 수미단은 가슴 가득 신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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