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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미술관 가는 길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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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昌原市立馬山文信美術館



문신은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마산에서 보냈다. 그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추상 조각가로 큰 명성을 얻었다. 세계적인 조각가가 되었지만, 그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적 성과는 유럽이 아닌 제2의 고향 마산에 남기고 싶어 했다. 그의 꿈을 실현한 공간이 바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다.

나는 이 작품을 바라보며,
유년기의 기억을 되새겼다.
마치 조각배에 단 돛이 바람에 나부끼며
파도위를 날으는 나만의 환상에 젖어 들어
한참 동안을 가만히 서 있었다.
돛들의 군무. 그렇게 생각했다.

어릴적 생각이 난다.
바람이 크게 불면 배를 뭍으로 끌어 올린다.
삼촌은 앞에서 큰 힘을 써고,
아버지는 뒤에서 줄을 잡고 버티고
줄을 잡았으나 나는 그냥 덤이었다.

작품으로 옛 추억이 되살아났으니
훌륭한 작품인 셈이다. 나에겐.

작품을 일일이 소개하기엔 너무 가진 지식이
일천했음을 너그럽게 이해바랍니다.
그냥 갔다 왔다는 표시라서 더더욱...

관심이 계신다면 조각 비엔날레 기간에 방문하시면 좋은 추억이 됩니다. 덤으로 국화축제도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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