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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일문 ( 한결같은 말씀 )

십이인연경-2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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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들은, 다시 사유하였다.
比丘便自思惟念

‘무슨 까닭에 노ㆍ사가 없어지며, 또 어찌하여 노ㆍ사가 멸하여 없어지는가?’
何以故無有老死亦何故老死滅盡

비구들은, 곧 본래의 생각에 따라 사유하여 이와 같이 마땅하고 옳은 뜻을 얻었다.
比丘便案本念思惟得是應可意

‘생(生)이 없어지면 노ㆍ사도 없어지고, 생이 이미 다하면 노ㆍ사도 또한 다할 것이다.’
無有生亦不老死已生盡老死亦盡


비구들은, 다시 사유하였다.
比丘便自思惟念

‘무슨 까닭에 다시 생(生)이 있지 않고, 또 무슨 인연으로 생이 다하는가?’
何以故不復生亦何因緣復生盡

비구들은, 본래의 생각에 따라 사유하여 마땅한 뜻을 얻었다.
比丘便思惟案本念生是應意

‘유(有)가 없어지면 다시 생이 있지 않고, 유가 다하면 다시 생이 다할 것이다.’
有無是有者便不復生有盡復生盡

비구들은, 다시 사유하였다.
比丘便思惟念

‘어떤 것이 없어지면 유가 없어지며, 어떤 것이 다하여야 유가 다하는가?’
何等無有爲有無有何等盡爲復有盡

모든 비구들은, 본래의 생각에 따라 사유하여 스스로 마땅한 뜻을 얻었다.
諸比丘便思惟案本念自生應意

‘수(受)가 없어지면 유가 없어지고, 수가 다하면 유도 다하리라.’
受無有便有無有受已盡便有盡


모든 비구들아, 다시 사유하였다.
諸比丘便思惟念

‘어떤 것이 없어져야 수가 없어지며, 어떤 것이 다하여야 수가 다하는가?’
何等無有令受無有亦何等盡令受盡

모든 비구들은, 곧 본래의 생각에 따라 사유하여 마땅한 뜻을 얻었다.
諸比丘便思惟案本念得應意

‘애(愛)가 없어지면 수도 없어지고, 애가 멸하면 수도 멸하리라.’
無有愛亦無有受愛已盡便受盡

모든 비구들아, 다시 사유하였다.
諸比丘便思惟念

‘무엇이 없는 것이 애가 없는 것이며, 무엇이 다하여야 애가 다하는가?’
何無有爲愛無有何盡復是愛盡

모든 비구들아, 본래의 생각에 따라 뜻에 마땅함을 내었다.
諸比丘便思惟案本念意生如應

‘통양(痛痒:受)이 없어지면 애(愛)가 없어지고, 통양이 다하면 애가 다하리라.’
痛痒無有便愛無有痛痒盡則愛盡


모든 비구들아, 다시 사유하였다.
諸比丘便思惟念

‘식(識)이 없어지면 명상이 없어지고, 식이 멸하면 명상이 다하리라.’
無有識亦無有名像識盡復名像盡

다시 사유하였느니라.
便復思惟念

‘어떤 것이 없어지면 식이 없어지고, 어떤 것이 다하면 식이 다하는가?’
是何等無有則識無有何等盡復識盡

곧 본래의 생각에 따라 사유하여 이와 같은 뜻을 얻었느니라.
便復思惟案本念得是應意

‘앙종(殃種:行)이 없어지면 식도 없어지고, 앙종이 다하면 식도 다하리라.’
無有殃種識亦無有殃種已盡則識盡


다시 사유하였다.
便復思惟念

‘어떤 것이 없어지면 앙종이 없으며, 어떤 것이 다하면 앙종이 다하는가?’
何等無有爲殃種無有何等盡爲殃種盡

곧 본래의 생각대로 사유하여 마땅한 뜻을 얻었다.
便復思惟念本得應意

‘치(痴:無明)가 없어지면 앙종(殃種)도 없어지고, 치가 다하면 앙종도 다하리라. 앙종이 다하면 식(識)이 다하고 식이 다하면 명상(名像)이 다하고, 명상이 다하면 6입(入)이 다하고, 6입이 다하면 갱(更)이 다하고, 갱이 다하면 통양(痛痒)이 다하고, 통양이 다하면 애(愛)가 다하고, 애가 다하면 성취(成就)가 다하고, 성취가 다하면 유(有)가 다하고, 유가 다하면 생(生)이 다하고, 생이 다하면 노(老)ㆍ사(死)가 다하고, 우(憂)ㆍ수(愁)ㆍ고(苦)가 다하고, 뜻에 맞지 않는 괴로움이 다하고, 이렇듯 한량이 없는 괴로움의 음(陰)이 다할 것이다.’”
無有癡亦無有殃種癡已盡則殃種盡殃種已盡識盡識盡名像盡名像盡六入盡六入盡更盡更盡痛痒盡痛痒盡愛盡愛盡成就盡成就盡有盡有盡生盡生盡老死盡憂愁苦不可意劇便盡如是最無有量苦陰便盡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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