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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1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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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大唐) 계빈(罽賓)삼장 불타다라(佛陀多羅) 한역
송성수 번역
김두재 개역
大唐罽賓三藏佛陁多羅譯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여시아문/에왐 마야 슈루땀


어느 때 바가바(婆伽婆)(부처님, 세존)께서 신통대광명장(神通大光明藏)에 드시어 삼매(三昧)를 바르게 누리시니, 일체 여래께서 빛나고 장엄하게 머무시는 자리이고, 중생들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였으며, 몸과 마음이 적멸하여 평등한 근본 자리였다. 시방에 원만하며 둘이 아닌 것[不二]을 수순하고 둘이 아닌 경지에서 모든 깨끗한 국토를 나타내시니, 대보살마하살(大菩薩摩訶薩) 10만 인과 함께 계셨다.
그 이름은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ㆍ보현(普賢)보살ㆍ보안(普眼)보살ㆍ금강장(金剛藏)보살ㆍ변음(辯音)보살ㆍ정제업장(淨諸業障) 보살ㆍ보각(寶覺)보살ㆍ원각(圓覺)보살ㆍ현선수(賢善首)보살 등이 우두머리가 되어 여러 권속들과 더불어 모두 삼매에 들어가서 똑같이 여래의 평등한 법회에 머물렀다.

一時婆伽婆入於神通大光明藏三昧正受一切如來光嚴住持是諸衆生淸淨覺地身心寂滅平等本際圓滿十方不二隨順於不二境現諸淨土與大菩薩摩訶薩十萬人俱其名曰文殊師利菩薩普賢菩薩普眼菩薩金剛藏菩薩彌勒菩薩淸淨慧菩薩威德自在菩薩辯音菩薩淨諸業障菩薩普覺菩薩圓覺菩薩賢善首菩薩等而爲上首與諸眷屬皆入三昧同住如來平等法會

(일시바가바 입어 신통대광명장 삼매정수 일체여래광엄주지 시제중생청정각지 신심적멸평등 본제원만 시방불이수순 어불이경현 제정토 여대보살마하살십만인구 기명왈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위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장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 등이위 상수여제권속개입 삼매동주여래평등법회)
※혹 한자 독음의 잘못은 본인의 공부 부족임을 양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때에 문수사리 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아래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나서 두 무릎을 세워 꿇어 앉아 합장하고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설법을 듣기 위하여 이 모임에 온 대중들을 위하여 여래께서 본래 일으키셨던 청정한 인지(因地)에서의 법다운 수행을 말씀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보살들이 대승법(大乘法)에 대하여 청정한 마음을 내어 모든 병(病)을 멀리 여의는 방법도 말씀하시어 장차 다가올 말법 세계에서 대승을 구하는 중생으로 하여금 사견(邪見)에 빠지지 않게 해주옵소서.”
이렇게 말하고 오체투지(五體投地)하며 이와 같이 세 번 되풀이하여 청하였다.


於是文殊師利菩薩在大衆中卽從座起頂禮佛足右遶三帀長跪叉手而白佛言大悲世尊願爲此會諸來法衆說於如來本起淸淨因地法行及說菩薩於大乘中發淸淨心遠離諸病能使未來末世衆生求大乘者不墮邪見作是語已五體投地如是三請終而復始

(어문수사리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원위차회 제래법중설 어여래본기청정 인지법행급 설보살 어대승중발청정심 원리제병능사미래말세중생구 대승자불타사견 작시어이오체투지 여시삼청종이복시)

그때에 세존께서 문수사리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야. 그대들은 이제 여러 보살들을 위하여 여래의 인지(因地)의 법에 맞는 수행을 물어, 말법 세계의 일체 중생들로서 대승을 구하는 이로 하여금 바른 자리에 머무를 수 있게 하여 삿된 소견에 떨어지지 않게 하니, 그대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가 지금 그대들을 위해 말해 주리라.”
그때 문수사리 보살이 분부를 받들어 기뻐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조용히 듣고 있었다.


爾時世尊告文殊師利菩薩言善哉善哉善男子汝等乃能爲諸菩薩諮詢如來因地法行及爲末世一切衆生求大乘者得正住持不墮邪見汝今諦聽當爲汝說時文殊師利菩薩奉教歡喜及諸大衆默然而聽
(이시세존고 문수사리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 능위제보살 자순여래 인지법행급 위말세일체중생구 대승자득 정주지불타사견 여금제청 당위여설시 문수사리보살봉교환희급제대중묵연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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