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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1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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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雜阿含經) 제1권
송(宋)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1. 무상경(無常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色)은 무상하다고 관찰하라. 이렇게 관찰하면 그것은 바른 관찰[正觀]이니라. 바르게 관찰하면 곧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고,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면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며,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이것을 심해탈(心解脫)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도 또한 무상하다고 관찰하라. 이렇게 관찰하면 그것은 바른 관찰이니라. 바르게 관찰하면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고, 싫어하여 떠날 마음이 생기면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며, 기뻐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이것을 심해탈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비구들아,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만일 스스로 증득하고자 하면 곧 스스로 증득할 수 있으니,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무상하다[無常]’고 관찰한 것과 같이, ‘그것들은 괴로움[苦]이요, 공하며[空], 나가 아니다[非我]’라고 관찰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2. 정사유경(正思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색은 무상하다’고 사실 그대로 알라. 왜냐 하면 비구들아, 색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색은 무상하다’고 관찰해 사실 그대로 알면 색에 대한 탐욕이 끊어지고, 탐욕이 끊어지면 이것을 심해탈(心解脫)이라 하기 때문이니라.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식은 무상하다’고 관찰해 사실 그대로 알라. 왜냐 하면 식에 대해서 바르게 사유하여 ‘식은 무상하다’고 관찰해 사실 그대로 알면 식에 대한 탐욕이 끊어지고, 탐욕이 끊어지면 이것을 심해탈이라 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 사람은 만일 스스로 증득하고자 하면 곧 스스로 증득할 수 있으니,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이와 같이 ‘무상하다’고 바르게 사유한 것처럼 ‘그것들은 괴로움이요, 공이요, 나가 아니다’라고 사유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卷第一
宋天竺三藏求那跋陁羅 譯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當觀色
無常如是觀者則爲正觀正觀者則
生厭離厭離者喜貪盡喜貪盡者說
心解脫 如是觀受想行識無常如是
觀者則爲正觀正觀者則生厭離厭
離者喜貪盡喜貪盡者說心解脫 如
是比丘心解脫者若欲自證則能自
證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
知不受後有如觀無常苦空非我亦
復如是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於色當
正思惟色無常如實知所以者何比
丘於色正思惟觀色無常如實知者於
色欲貪斷欲貪斷者說心解脫如是受
想行識當正思惟觀識無常如實知
所以者何於識正思惟觀識無常者
則於識欲貪斷欲貪斷者說心解脫
如是心解脫者若欲自證則能自證
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作自知
不受後有如是正思惟無常苦空非
我亦復如是時諸比丘聞佛所說歡
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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