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어색희락경(於色喜樂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비구들아, 색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곧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이요, 괴로움을 사랑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무상(無常)ㆍ고(苦)ㆍ공(空)과
비아(非我)와 정사유(正思惟)와
무지(無知)에 네 가지
그리고 어색희락(於色喜樂)에 대해 설하셨다.
8. 과거무상경(過去無常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와 미래의 색(色)도 무상하거늘 하물며 현재의 색이겠느냐? 거룩한 제자들아, 이렇게 관찰하는 사람은 과거의 색을 돌아보지 않고, 미래의 색을 바라지 않으며, 현재의 색에 대해서도 싫어하고, 탐욕을 떠나며, 소멸해 다함[滅盡]으로 바르게 향하느니라. 수(受)ㆍ상(想)ㆍ행(行)도 마찬가지이며, 과거와 미래의 식(識)도 무상하거늘 하물며 현재의 식이겠느냐?
거룩한 제자들아, 이렇게관찰하는 사람은 과거의 식을 돌아보지 않고, 미래의 식을 바라지 않으며, 현재의 식에 대해서도 싫어하고, 탐욕을 떠나며, 소멸해 다함으로 바르게 향하느니라.
무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괴로움[苦]이요, 공하며[空], 나가 아닌 것[非我]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5)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 염리경(厭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나[我]가 아니며, 나가 아니면 또한 내 것[我所]도 아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것을 진실한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 또한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나가 아니며, 나가 아니면 또한 내 것도 아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것을 진실한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거룩한 제자들아, 이렇게 관찰하면 그는 곧 색을 싫어하고, 수ㆍ상ㆍ행ㆍ식을 싫어하게 되며,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게 된다. 해탈하면 진실한 지혜가 생기나니,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그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於色愛
喜者則於苦愛喜於苦愛喜者則於
苦不得解脫如是受想行識愛喜者
則愛喜苦愛喜苦者則於苦不得解
脫 諸比丘於色不愛喜者則不喜於
苦不喜於苦者則於苦得解脫如是
受想行識不愛喜者則不喜於苦不
喜於苦者則於苦得解脫時諸比丘
聞佛所說歡喜奉行
無常及苦空非我正思惟 無知等四種
及於色喜樂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過去未
來色無常況現在色聖弟子如是觀
者不顧過去色不欲未來色於現在
色厭離欲正向滅盡如是過去未來
受想行識無常況現在識 聖弟子如是觀
者不顧過去識不欣未來識於
現在識厭離欲正向滅盡如無常苦
空非我亦復如是時諸比丘聞佛所
說歡喜奉行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色無常
無常卽苦苦卽非我非我者亦非我
所如是觀者名眞實正觀如是受
想行識無常無常卽苦苦卽非我
非我者亦非我所如是觀者名眞
實觀 聖弟子如是觀者厭於色厭受
想行識厭故不樂不樂故得解脫解
脫者眞實智生我生已盡梵行已立
所作已作自知不受後有時諸比丘
聞佛所說歡喜奉行
자료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잡아함경
잡아함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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