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약속하고 집에서 40분을 운전해 도착한 곳이 저도 연육교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도 불린다.
공영주차장에 도착하기에 앞서 사자정이란 현판이 붙여진 작으마한 공원에 내려 잠시 호홉을 늦춘다.
앞쪽에는 다리가 보이고, 옆에는 바다가 눈앞으로 다가선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고래로 영문명은 'Finless Porpoise', '지느러미가 없는 고래'라는 뜻이다. 등에는 지느러미 대신 작은 돌기가 나 있고, 몸집이 작은 돌고래로 성체의 크기는 약 1.5~1.9m, 무게는 60kg 정도, 수명은 20~25년이다. 미소짓는 듯한 친근한 모습의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한국 토종 상괭이'가 그물에 걸리거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가 감소되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공회전 2분 이상이면 5만원 과태료라고 적힌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넉넉하게 기다릴 시간이 있어 다리를 거닐어본다.
평일이라 내방객도 없어 보인다.
창원의 전체를 보여주고 있는 관광 안내도를 눈여겨 본다. 물론 다 아는 곳이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저도 스카이워크
저도 스카이 워크는 창원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다. 2017년 3월 28일 개장한 이후 5개월 만에 5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저도 스카이워크는 과거 1987년 의창군 시정에 구산면 육지부와 저도 섬을 연결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길이 170m, 폭 3m의 철제 교량으로서 본래 이름은 저도 연육교이다.
2004년 바로 옆 신교량이 설치되면서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되었고 한때 철거까지 거론된 시절이 있었으나 관광자원 보존 차원에서 계속 유지해오다 2016년에 이르러 기존 교량의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국내에서 최초로 13.5m 수면 위에서 바다를 완전하게 횡단하는 스카이워크로 리모델링에 성공하였다.
스카이 워크의 강화유리 구조는 먼 아래 미디어 글라스 1장과 그위에 강화유리 2장을 특수 접합한 30mm 일체형 유리를 먼저 깔고 안전과 유지 관리에 용이한 교체형 강화유리 1장을 추가로 설치하여 전체 두께 45mm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긴에는 맨 아래 미디어 글리스에서 은하수 조명이 빛을 발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猪島
저도는 옛 마산시가 9경으로 선정할 정도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남북 길이 1천 750m, 동서 너비1천 500m 의 섬으로한쪽에는 해발 202m의용두산이 솟아있고, 사방은 가파른 비탈과 해식애를 이루고 있다. 해안선 길이는 10km다. 섬의 이름은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자를 써서 저도라 하였다. 저도의 비치로드는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걸을 수 있는 해안길로, 저도 비치로드 주차장~1.2전망대~용두산 정상 갈림길~저도 비치로드 주차장까지 6.5km를 걷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2017년 '9월 걷기여행길 10선'에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저도 비치로드'가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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