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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도시도 밤이 되면 요란스럽게 치장을 한다. 용지 호수는 창원 시내 한 가운데 떡 하니 버티고 서서 시민들에게 번듯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곳인데.
벚꽃이 만개하고 있는 시기엔 건강을 위해 걷는 사람보다도 벚꽃과 더불어 봄을 속삭이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달빛이 호수를 비추고 거리의 네온사인 마저도 벚꽃과 동반자가 되니, 1620보 한마당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호수의 분수대에서 색색의 물줄기가 솟구치고, 흘러 나오는 음악마저 감미로우니 눈과 귀를 어디에다 두어야 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한다.
참으로 힐링이 되는 용지 호수의 벚꽃 따라걷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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