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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선문염송 禪門拈頌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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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 비각

대각세존 석가모니불(大覺世尊 釋迦牟尼佛)
1.도솔래의兜率來儀
한전漢典
세존이 미리도솔未離兜率이강왕궁已降王宮하시고 미출모태未出母胎도인이거度人已擧하셨다

번역飜譯
세존世尊께서 도솔천兜率天을 여의기 전에, 이미 왕궁에 태어나셨으며, 어머님의 태에서 나오시기전이미 사람들을 다 제도하셨다.

한전漢典
곤산원崑山元이 송頌하되,미리도솔경未離兜率境 하사 이강부왕궁已降父王宮하시고 수도중생필雖度衆生畢이시나 유거모복중猶居母腹中이로다. 양유비묘용良由非妙用이오 역불시신토亦不是神通이로다. 물자립규거勿自立規炬하고 승언수회종承言須會宗

번역飜譯
곤산원崑山元이 송頌하였다

도솔천을 여의기전에
벌써 부왕의 궁전에 강탄하셨고
중생을 다 제도하셨어도
아직도 어머니 뱃속에 계신다 하나
참으로 묘한 재주가 아니요
또 신통도 아니니
공연한 법도를 세우지 말고
말 속의 종지宗旨를 알도록 하라.

한전漢典

원오근園悟勤이 송頌하되 대상大象은 본무형本無 形이라 지허포만유至虛包萬有로다.
말후이대과末後已大過하니 면남간북두面南看北斗어다.
왕궁도솔王宮兜率과 도생출태度生出胎가 시종일관 始終一貫이오. 초무거래初無去來니 소종멸적제근대掃蹤滅迹除根帶하면 화리연화火裡蓮花가 처처개處處開하리라.

번역 飜譯
큰 형상은 본래부터 형상이 없어 지극히 빈곳에 만물을 포용한다.
꼴찌가 그대로 앞장을 섰고
남쪽으로 얼굴돌려 북두칠성을 보노라.
왕궁과 도솔천과 중생제도와 태에서 나옴이
시종일관하여 애초부터 가고 옴이 없나니
자취를 쓸어 없애고 뿌리를 뽑아 버려야
불속의 연꽃이 곳곳에 피어나리.

도솔천~뚜시따(Tuṣita)의 음역으로서, 의역하여 지족천(知足天)이라고 한다. 즉, 이곳에 사는 무리들은 오욕(五欲)을 만족하고 있음을 뜻한다. 욕계6천 중 네 번째 하늘로, 욕계 제3천인 야마천(夜摩天)으로부터 16만 유순(由旬) 위에 위치한다고 한다.
도솔천은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원은 수많은 천인들이 즐거움을 누리는 곳이고, 내원은 미륵보살의 정토로서 내원궁(內院宮)이라고 부른다. 이 내원궁은 석가모니가 인도에 태어나기 직전까지 머무르면서 중생교화를 위한 하생(下生)의 때를 기다렸던 곳이다.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보살은 현재 이 내원궁에서 설법하면서 남섬부주(南贍部洲)에 하생하여 성불(成佛)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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