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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대학 중용

중용中庸-20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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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凡事豫則立不豫則廢(범사예측립불예측폐).
言定則不跲(언정즉불겁),事前定則不困(사전정즉불곤),行前定則不疚(행전정즉불구),道前定則不窮(도전정즉불궁)


在下位不獲乎上(재하위불획호상),
民不可得而治矣(민불가득이치의).

獲乎上有道(획호상유도),不信乎朋(불신호붕우),
不獲乎上矣(불환호상의);信乎朋友有道(신호붕우유도),不順乎親(불순호친),
不信乎朋友矣(불신호붕우의);順乎親有道(순호친유도),反諸身不誠(반저신불성),不順乎親矣(불순호친의);誠身有道(성신유도),不明乎善(불명호선),不誠乎身矣(불성호신의)

誠者(성자),天之道也(천지도야);誠之者(성지자),人之道也(인지도야).
誠者(성자),不勉而中(불면이중),不思而得(불사이득),從容中道(종용중도),聖人也(성인야);誠之者(성지자),擇善而固執之者也(택선이고집지자야).

博學之(박학지),審問之(심문지),愼思之(신사지),明辨之(명변지),篤行之(독행지),有弗學(유불학),學之弗能(학지불능)

弗措也(부조야):有弗問(유불문),問之弗知(문지불지), 弗措也(부조야);有弗思(유불사),사지불득(思之弗得)

弗措也(부조야);有弗辨(유불변)변지불명(辨之불明),

弗措也(부조야);유불행(有弗行),행지부독(行之弗篤),불조야(弗措也)

인일능지(人一能之), 기백지(己百之);人十能之(인십능지)己千之(기천지).

果能此道矣(과능차도의), 雖愚必明(수우필명),雖柔必强(수유필강)



20-5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하면 성공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컨대 말을 할 때는 사전事前에 요지(要旨)를
생각해두면 버벅거리지 않을 것이요,
일을 할 때는 사전에 계획을 세워놓으면 곤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요, 행동을 할 때는 사전에 소신을 굳건히 하면 잘못하여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요, 길을 갈 때는
노정(路程)을 정해놓으면 궁지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랫자리에 있는 사람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제대로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우선 먼저 벗의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 만약 벗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벗에게 신
임을 얻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우선 먼저 부모에게 효순(孝順)해야 합니다. 만약 부모에게 효순하지 못하면 벗에게 신임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부모에게 효순하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우선 먼저 성실한 마음으로 부모를 봉양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부모를 봉양함에 성실한지 어떤지를 반성했는데 성실하지 못하다면 부모에게 효순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을 성실하게 하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우선 먼저 선함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만약 선함이 어면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성실함은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덕성이요, 사람이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는 것은 인위人爲로 하는 수덕( 修德)입니다. 천성적으로
성실한 사람은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성실함에 꼭 들어맞고, 깊이 사색하지 않아도 성실함을 지녀 행동거지가 저절로 중용의 도에 부합하
는데, 그런 사람이 바로 성인입니다. 반면 인위로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는 사람은 선도(善道)를 골라서 성심을 다해 추구하고 견지하
며 실행하는 현인입니다.

무릇 인위로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는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깊이 생각하고, 명확히 변별하고, 충실히 실행해야
합니다.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몰라도 배우기는 하는데 아직 정통하지 못하다면 결코 그만두지 않아야 하고, 문지 않으면 몰라도 문기는 하는데 아직 알지 못한다면 결코 그만두지 않아야 하며, 생각하지 않으면 몰라도 생각하기는 하는데 아직 터득하지 못했다면 결코 그만 두지 않아야 하고, 시비를 변별하지 않으면 몰라도 변별하기는 하는
데 아직 명확치 못하다면 결코 그만두지 않아야 하며, 실행하지 않으면 몰라도 실행하기는 하는데 아직 충실치 못하다면 결코 그만두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이 일의 노력으로 해낸다면 나는 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요, 다른 사람이 열의 노력으로 해낸다면 나는 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 것입니다. 만약 그같은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설령 우매한 사람도 현명해질 것이요, 유약한 사람도 강건해
질 것입니다.


凡事豫則立不豫則廢(범사예측립불예측폐)~모든일은 미리 준비하면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言定則不겁(언정즉불겁)~말을 할 때에는 사전에 요지를 생각해 두면 버벅거리지 않을 것이다.
事前定則不困(사전정즉불곤)~일하기 전에 사전 계획을
行前定則不구(행전정즉불구)~행동할 때에는 소신을
道前定則不窮(도전정즉불궁)~노정(路程)을 정해놓으면 궁지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在下位不獲乎上(재하위불획호상)~아랫자리에 있는 사람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민불가득이치의(民不可得而治矣)~백성을 제대로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不獲乎上矣(불환호상의)~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信乎朋友有道(신호붕우유도)~우선 먼저 벗의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
不順乎親(불순호친)~만약 벗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不信乎朋友矣(불신호붕우의)~윗사람에게 신임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順乎親有道(순호친유도)~부모에게 효순하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우선 먼저 성실한 마음으로 부모를 봉양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부모를 봉양함에 성실한지 어떤지를 반성했는데 성실하지 못하다면 부모에게 효순하기는 어럽습니다.
反諸身不誠(반저신불성)~우선 먼저 성실한 마음으로 부모를 봉양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부모를 봉양함에 성실한지 어떤지를 반성했는데 성실하지 못하다면
不順乎親矣(불순호친의)~ 부모에게 효순하기는 어렵습니다.

誠身有道(성신유도)~자기 자신을 성실하게 하는 데에는 일정한 원칙이 있으니
不明乎善(불명호선)~우선 먼저 선함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만약 선함이 어면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不誠乎身矣(불성호신의)~자기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誠者(성자)~성실한 것은
天之道也(천지도야)~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한 덕성이요
誠之者(성지자)~사람이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는 것
人之道也(인지도야)~인위人爲로 하는 수덕( 修德)입니다.
誠者(성자)~ 천성적으로 성실한 사람은
반면 인위로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는 사람은
不勉而中(불면이중)~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성실함에 꼭 들어맞고,
不思而得(불사이득)從容中道(종용중도)~깊이 사색하지 않아도 성실함을 지녀 행동거지가 저절로 중용의 도에 부합한다.
聖人也(성인야)~그런 사람이 바로 성인입니다.
誠之者(성지자)~인위로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는 사람은
擇善而固執之者也(택선이고집지자야)~선도(善道)를 골라서 성심을 다해 추구하고 견지하며 실행하는 현인입니다.

(무릇 인위로 자신에게 성실함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博學之(박학지)~널리 배우고
審問之(심문지)~자세히 물으며
愼思之(신사지)~깊이 생각하고,
明辨之(명변지)~명확히 변별하고
篤行之(독행지)~충실히 실행해야

有弗學(유불학)~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몰라도
學之弗能(학지불능)~배우기는 하는데 아직 정통하지 못하다면
弗措也(부조야)~그만두지 않아야 하고,
有弗問(유불문)~묻지 않으면 몰라도

問之弗知(문지불지)~묻기는 하는데 아직 알지 못한다면
弗措也(부조야)~그만두지 않아야 하며,
有弗思(유불사)~생각하지 않으면 몰라도
思之弗得(사지부득)~생각하기는 하는데 아직 터득하지 못했다면
弗措也(부조야)~그만두지 않아야 하며,

有弗辨(유불변)~시비를 변별하지 않으면 몰라도
辨之弗明(변지불명)~변별하기는 하는데 아직 명확치 못하다면
弗措也(부조야)~그만두지 않아야 하며,

유불행(有弗行)~실행하지 않으면 몰라도
행지부독(行之弗篤)~실행하기는 하는데 아직 충실치 못하다면
불조야(弗措也)~그만두지 않아야 하며,

인일능지(人一能之)~다른 사람이 일의 노력으로 해낸다면
기백지(己百之)~나는 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요,
人十能之(인십능지)~다른 사람이 열의 노력으로 해낸다면
己千之(기천지)~나는 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 것입니다.


果能此道矣(과능차도의)~만약 그같은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雖愚必明(수우필명)~설령 우매한 사람도 현명해질 것이요
雖柔必强(수유필강)~유약한 사람도 강건해
질 것입니다.



■범사(凡事)~모든 일.이를 주자는 달도,달덕,구경 등을 말한다고 하고, 장거정은 그에 더해 일상의 크고 작은 일까지 포함시킴.

■예(豫)~예비(豫備)즉 미리 준비함.
■ 립(立)~성립함. 곧 성공함을 이름.
■폐(廢)~폐기함. 곧 실패함을 이름.
■겁(겁)~ (헛디디거나 무엇에 걸려) 넘어짐. 여기서는 곧 말이 유창하지 못하고 버벅거
리거나 횡설수설함을 이름
■구(구)~꺼립함, 즉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느낌이 있음. 곧 (자신의 과실에 대해) 마
음 깊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움을 이름.
■획(獲)~ 얻음. 여기서는 신임을 두고 하는 말임.

■호(乎)~어(於)와 같음.
■상(上)~윗사람. 여기서는 특히 윗자리의 군왕이나 대신들을 두고 이르는 것으로
이해됨.
■도(道)원칙, 방도, 방법.
■순( 順 )효순 즉 효도하며 순종함. 곧 그렇게 하여 부모의 몸과 마음을 편하고 기쁘게 해드림을 이름
■반저신불성(反諸身不成): 이는 전후 문맥상 '반저신이불성反諸身而不成'의 뜻으
로 이해됨. 자신이 부모를 받들어 모시는 데 성실한지(정성스럽고 참된지) 어떤지
를 반성했는데 성실하지 못함. '반'은 반성합. '저'는 지어(之於)의 합음자. '지'는 곧 부모를 봉양함을 가리킴.
■ 명(명: 밝음. 곧 잘 앎을 이름.
■자(者): 어조사, 제시와 휴지(休止)의 어기를 나타냄.
■천지도(天之道): 하늘의 이치, 도리, 원칙. 곧 하늘이 부여한 품성, 덕성을 이름.
■성지자(誠之者): 자신을 성실하게 함. 곰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성실한 덕성을 갖추게 함을 이름.'지'는 자기 자신을 가리킴.
■인지도(人之道): 사람의 원칙. 곧 사람이 스스로 기율이는 노력과 수양, 수덕을 이름.
성자(誠者): 성실한 사람. 여기서는 곧 천성적으로 성실한 덕성을 갖춘 사람을 이름. 여기서 '자'는 사람을 뜻함.
■중(中): 적중(的中)함, 부합함. 곰 이상적인 기준이나 목표에 꼭 들어맞음윤 이름. 곧'성실함'을 두고 이름.
■득(得): 얻음, 터득함. 곧 성실함을 지님, 갖춤을 이름
■종용(從容): 성격이나 태도가 차분하고 침착함.
자연히 저절로의 뜻으로 이해됨.
■고집(固執): 단단히 잡음, 굳게 지킴. 곧 성심을 다해 추구하고 견지하며 실행함을 이름.
■심문(審問): 자세히-상세히 물음.
■신사(愼思): 신중히-깊이 생각함, 사색함.
■명변(明辨): 명확히 변별함. 곧 사물의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을 분명하게 가림을 이름
■독행 (篤行): 독실하게. 착실히.충실히 실행함, 이행함.
■유불학(有弗學): 배우지 않으면 몰라도. 이는 주자가 군자의 배움은 배우지 않으면 그만이지만(몰라도), 배운다면 반드시 그 배움을 완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 데에 따른 풀이임.

■능(能)능숙함 곧 정통함, 통달함을 이름
■조(措) 버려둠, 그만둠
■과(果): 만약.

■ 차도(此道): 바로 앞에서 말한 원칙과 방법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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