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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대학 중용

중용中庸-23. 24.25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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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
其次致曲(기차치곡), 曲能有誠(곡능유성),誠則形(성즉형), 形則著(형즉저) 著則明(저즉명), 明則動(명즉동), 動則變(동즉변), 變則化(변즉화),唯天下至誠爲能化(유천하지성위능화)

제23장
천성적으로 지극히 성실한 성인에 다음가는 현인은 일상에서 선사(善事)한 방면에 진력하며 진리를 추구하나니, 그처럼 선사 한 방면
에 진력하면서도 능히 성실함을 길러 갖출 수가 있다. 사람이 성실함을 갖추면 필시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밖으로 드러나면 점차 뚜렷이
두드러지며, 뚜렷이 두드러지면 그 광명정대(광명정대)함이 찬란히 빛나게 되고, 그 광명정대함이 찬란히 빛나면 사람들을 감동시키게 되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면 곧 그들의 품성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품성을 변화시키면 마침내 그들을 감화시켜 천선(遷善)하게 한다. 무릇 오로지 천하에서 지극히 성실한 사람만이 능히 사람들을 감화시켜 천선하게할수가 있도다.

其次致曲(기차치곡)천성적으로 지극히 성실한 성인에 다음가는 현인은 일상에서 선사(善事)한 방면에 진력하며 진리를 추구하나니,
曲能有誠(곡능유성)선사 한 방면
에 진력하면서도 능히 성실함을 길러 갖출 수가 있다.
誠則形(성즉형)사람이 성실함을 갖추면 필시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形則著(형즉저)사람이 성실함을 갖추면 필시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著則明(저즉명)뚜렷이 두드러지면 그 광명정대(광명정대)함이 찬란히 빛나게 되고
明則動(명즉동)광명정대함이 찬란히 빛나면 사람들을 감동시키게 되며
動則變(동즉변)사람들을 감동시키면 곧 그들의 품성을 변화시키고
變則化(변즉화)사람들의 품성을 변화시키면 마침내 그들을 감화시켜 천선(遷善)하게 한다
唯天下至誠爲能化(유천하지성위능화)오로지 천하에서 지극히 성실한 사람만이 능히 사람들을 감화시켜 천선하게할수가 있도다.




■기차(其次): 그다음. 여기서는 천부적으로 지극히 성실한 '천하지성' 즉 성인 다음 등급의 사람, 곧 현인을 일컬음. 현인은 성인이 '자성명'한 것과는 달리 '자명성', 즉 후천적으로 배움과 수양을 통해 지극허 성실하게 됨.
■치곡(致曲)특정한 한 방면에 진력함. 곧 일상의 사소한 언행에서 특히 선사한 방면의 이치를 탐구하는 가운데 진리를 추구함을 이름. '치'는 치력함, 진력함. '곡'은 구석(모퉁이의 안쪽, 사물의 한 부분), 국부 , 한 방면.
■형(形): (밖으로) 나타남, 드러남. 곧 (내심의 성실함이) 하나하나의 구체적인 행동에서 밖으로 드러남을 이름.
■저(著): 현저함, 즉 두드러짐. 곧 (내심의 성실함이 구체적인 행동에서 밖으로 드러나는 효
과가) 점차 뚜렷이 두드러지게 됨을 이름.
■명(明): 광명함, 즉 밝고 환함. 여기서는 광휘를 발하며 찬란히 빛남을 이르
며, 이는 또한 곧 광명정대함을 비유 형용함
■화(化): 감화함, 교화함, 화육함.해설


자사는 앞 장에서 선천적으로 성실한 성인의 역할과 그 공효의 위대함을 논술했다. 이어 여기서는 후천적으로 배움과 수양을 통해 지극
허 성실하게 되는 현인 또한 성인에 버금가는 역할을 하고, 공효를 낳을 수 있음을 역설했다. 사실 세상에 성인은 극소수이며, 절대 다수는
보통 사람들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도 일상에서 선사에 진력하며 진리를 추구한다면, 누구나 충분허 성실한 심성을 길러 가짐으로써 현
인으로 거듭날 수가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성인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감화시켜 천선하게 할 수 있으니, 그 고귀한 의의는 진정 위대한 것이다.

제24장
至誠之道(지성지도),可以前知(가이전지)國家將興(국가장망),必有禎詳(필유정상);國家將亡(국가장망),必有妖孼(필유요얼).

見乎蓍龜(현호시귀),動平四體(동호사체).
禍福将至(화복장지):善(선), 必先如之(필선여지); 不善(불선), 必先知之(필선지지).

故至誠如神(고지성여신)


제24장
사람이 지극히 성실함의 근본 이치를 깊이 체득하면 미래의 일을 예지 할 수 있다. 나라가 흥성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상서로운 징조가 있고, 나라가 쇠망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요괴한 조짐이 있다. 그러한 길흉의 징조는 톱풀과 거북 등딱지로 치는 점에서 나타나며, 사람의 행동거지나 풍모에서 드러난다, 화나 복이 이르려 할 때는 좋은 일도 분명 미리 알 수 있고, 나쁜 일도 분명 미리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지극히 성실한 사람은 신묘하기가 마치 귀신과도 같도다.

至誠之道(지성지도)사람이 지극히 성실함의 근본 이치를 깊이 체득하면
可以前知(가이전지)미래의 일을 예지 할 수 있다.
國家將興(국가장망)나라가 흥성하려고 할 때
必有禎詳(필유정상)반드시 상서로운 징조가 있고,
國家將亡(국가장망)나라가 쇠망하려고 할 때
必有妖孼(필유요얼).반드시 요괴한 조짐이 있다

見乎蓍龜(현호시귀)길흉의 징조는 톱풀과 거북 등딱지로 치는 점에서 나타나며
動平四體(동호사체)사람의 행동거지나 풍모에서 드러난다
禍福将至(화복장지)화나 복이 이르려 할 때
善(선)必先如之(필선여지)화나 복이 이르려 할 때
不善(불선),必先知之(필선지지).나쁜 일도 분명 미리 알 수 있다,

故至誠如神(고지성여신)지극히 성실한 사람은 신묘하기가 마치 귀신과도 같도다.


■전지(前知): 사전에 앎. 골 미래를 에지함을 이름
■정상(禎詳): 상서로운 조짐, 징조.
■요얼(妖孼): 요괴한 재앙의 징조.
■현(見): 현황과 같음. 나타님, 드러남
■시귀(蓍龜): 시초활후(톱풀가새품)와 귀갑때며(거북의 등딱지). 옛날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 길흉화복좀시 을 점쳤음.
■동(動): 움직임. 여기서는 앞의 '현토'과 같은 뜻으로, 표현됨: 발현 평됨을 이름
■사체(四體): 사지때. 여기서는 사람의 행동거지와 풍모를 두고 이름.

여기서 자사는 "무릇 사람의 심성이 성실하면 사리에 밝아진다는 견지에 입각해 지성의 신묘한 작용과 공효를 역설했다. "사람이 지극히 성실함의 근본 이치를 깊이 체득하면 미래의 일을 예지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나라의 흥망은 필
연적으로 그 전조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물론 사람의 화복 역시 마찬가지다. 한데 사람이 그 전조를 예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뛰
어난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모름지기 사람은 성실한 품성을 한껏 갈고 닦아 다방면에 결친 깊고 풍부한 식건을 길러야만 비로소 만사만물의 이지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에지능력을 가질 수 있다.

제25장
誠者自成也(성자자성야), 而道自道也(이도자도야), 誠者(성자), 物之終始(물지종시),不誠無物(불성무물).
是故君子誠之爲貴(시군자성지위귀).
誠者(성자),非自成己而已也(비자성기이이야), 所以成物也(소이성물야)。
成己(성기),仁也;成物知也(인야;성물지야).
性之德也(성지덕야),合外内之道也(합외내지도야), 故時措之宜也(고시조지의야).


제25장
성실은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완미하게 하는 바탕이요, 중용의 도는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바르게 이끄는 준칙이다. 성실은 만사만물
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실질이니, 성실하지 않으면 어떠한 사물도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성실함을 더없이 고귀하게 여긴다.
성실은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완성시키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며, 또한 나아가 만사만물을 완성시킨다. 자신을 완성시키는 것은
인덕의 체현이요, 만사만물을 완성시키는 것은 지혜의 실현이다. 성실은사람의 본성에 내재된 미덕으로, 내적 덕성과 외적 사물을 하나로 융
합하는 기본 원칙이다. 그러므로 성실은 언제 어디서 실천하더라도다 알맞고 마땅하다.

誠者自成也(성자자성야)성실은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완미하게 하는 바탕이요
而道自道也(이도자도야)중용의 도
는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바르게 이끄는 준칙이다.
誠者(성자)성실은
物之終始(물지종시)만사만물
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실질이니,
不誠無物(불성무물).성실하지 않으면 어떠한 사물도있을 수 없다.

是故君子誠之爲貴(시군자성지위귀).그러므로 군자는 성실함을 더없이 고귀하게 여긴다.
誠者(성자)성실은
非自成己而已也(비자성기이이야)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완성시키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며,
所以成物也(소이성물야)나아가 만사만물을 완성시킨다.
成己(성기)자신을 완성시키는 것은
仁也;成物知也(인야;성물지야).인덕의 체현이요, 만사만물을 완성시키는 것은 지혜의 실현이다
性之德也(성지덕야)사람의 본성에 내재된 미덕으로
合外内之道也(합외내지도야)내적 덕성과 외적 사물을 하나로 융합하는 기본 원칙이다
故時措之宜也(고시조지의야).그러므로 성실은 언제 어디서 실천하더라도
다 알맞고 마땅하다.



■자성(自成): (자신을) 스스로 완성함. 완전하게 함. '성'은 아래의 '성기成己와 같은 뜻으로 이해됨
■자도(自道): (자신을) 스스로 인도함. '도'는 도導와 같음.  인도함. 주자가 '자도'를 사람이 마땅히 스스로 가야 할 길이라는 뜻으로 풀이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됨.
■물지종시(物之終始): 사물의 처음과 끝. 곧 '성실(誠實)'은 모든 사물의 발단과 귀결
이라는, 다시 말해 모든 사물을 관통하는 실질적인 요소라는 말임.
■성기(成己): 자기 자신을 완성함. 곧 자신을 완미하게 함을 이름
■이(已): 닮, 그만둠, 그침.
■ 지(知): 智와 같음
■성지덕 (性之德): 본성의 덕. 이는 곧 '성실'을 두고 이르는 것으로, 사람의 본성에
내재된 고유의 덕목이라는 말임.
■(合外內지道): (성실은) 외적 사물과 내적 덕성을 하나로 융합하는 기본원칙이자 동력임. '외'는 외재적인 객관 사물을 이름. '내'는 내재적인, 즉 내심의덕성을 이름.
■시(時):수시隨時,하시何時
■조(措): 조치를 함. 여기서는 실행, 실천함을 이름
■의(宜): 적의 효함, 즉 무엇을 하기에 알맞고 마땅함


■성실은 사람의 본성일 뿐만 아니라 세상 만사만물을 형성하고 존재하게 하는 실질(실제로 있는 본바탕)이다. 다시 말해 "성실하지 않으면 어떠한 사물도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성실함을 더없이 고귀하게 여기며, 한껏 성실하고 완미한 품성을 갖추고자 심력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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