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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대학 중용

중용中庸-제16장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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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자왈): "鬼神之為德(귀신지위덕),其盛矣乎(기성의호)! 視之而弗見(시지이불견), 聽之而弗聞(청지이불문),體物而不可遺(체물이불가견).

使天下之人(사천하지인), 齊明盛服(재명성복), 以承祭祀(이승제사), 洋洋乎如在其上(양양호여재기상),
如在其左右(여재기좌우),詩曰(시왈):神之格思(신지격사),不可度思(불가탁사),신可射思(신가역사)夫徵之顯(부미지현)誠之不可엄如此夫(성지불가엄여차부)!"


제16장
공자이 가라사대 "귀신의 공덕功德은 분명 성대하도다! 귀신은 보아도 볼 수가 없고 들어도 들을 수가 없지만, 온갖 사물 가운데에 두루 체현(體現)되고 있어서 그 누구도 귀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살아 갈수 없다. 그러므로 귀신은 온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목욕 재계(齋戒)하여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한 후, 제복을 잘 차려입고 경건히 제사를 받들어 모시게 하도다. 그런 가운데 신령한 기운이 가득 차 유동해하며 마치 사람들의 머리 위에 있는 듯도 하고, 또 사람들의 좌우 주변
에 있는 듯도 하다. '시경'에서 말했다. '귀신의 강림은/ 예측할 수도 없거니/하물며 어찌 싫어하며 불경할 수가 있겠는가?' 무릇 귀신의 형상은 은밀하나 그 공덕은 오히려 뚜렷이 드러나나니, 그 진실함을 덮어 가릴 수 없음이 이와 같도다!

■子曰(자왈): "鬼神之為德(귀신지위덕),其盛矣乎(기성의호)! 視之而弗見(시지이불견), 聽之而弗聞(청지이불문),體物而不可遺(체물이불가견).

使天下之人(사천하지인), 齊明盛服(재명성복), 以承祭祀(이승제사), 洋洋乎如在其上(양양호여재기상),
如在其左右(여재기좌우),詩曰(시왈):神之格思(신지격사),不可度思(불가탁사),矧可射思(신가역사)夫徵之顯(부미지현)誠之不可揜如此夫(성지불가엄여차부)!"

■귀신(鬼神)옛날 사람들이 말하는 '귀'는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일반적으로는세상을 떠난 선조를 이름. 옛날 사람들은 사람이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은 불멸한다고 여김. '신'은 옛날 종교나 신화 속의 환상적인 초자연적 존재로, 물질세계를 주재하며 인격을 갖추고 의지를 가진 정령체를
일컫음. 곧 신명 , 신령을 이름.
■위덕(爲德)공덕을 이르는 것으로 이해됨
■불(弗) 不 과 같음
■ 체물이불가유(體物而弗可遺)귀신의 의지와 공덕이 온갖 사물 가운데에 체현되고 있어서 그 누구도 귀신과 동떨어져 살아갈 수 없음. '체'는 체현됨, 구현됨. 곧 사상이나 관념 따위의 정신적인 것이 구체적인 형태나 행동으로 표현되거나 실
현됨을 이름. '유'는 유망. 즉 잊어버림. 또는 유루., 즉 빠뜨림, 누락함. 여기서는 곧 사람을 비롯한 만물이 귀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귀신과 동떨어져서 살아감을 이름. 여기서 '불가유'는 곧 사람이 귀신과 떨 수 없는 관계에 있음을 말함.
■재명(齋明): 제사에 앞서 목욕재계 함, 즉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정한 일을 멀리하며 경건함을 다함. 齋는 재계함. '명'은 명정함. 곧 정결 함을 이름.
■성복(盛服) 盛裝(성장) 잘 차려입음. 곧 제복祭服을 격식에 맞게 차려입음을 이름.
■승(承) 받듦 곧 (제사를) 받들어 모심을 말함.
■양양호(洋洋乎): 유동(액체 상태의 물질이나 전류 따위 여기서는 신령한 기운을 지칭하며, 에너지가 흘러 움직임)하고 충만한 모양, '호'는
然과 같은 형용사형 어미.
■격사(格思)(신이) 이름, 강림함, '격'은 이름. '사'는 어조사로, 별 뜻은 없음
■탁사(度思)헤아림, 예측함, 짐작함. '사'는 어조사.
■신(矧): 하물며 (어찌, 어떻게 ).
■역사(射思): 싫어함. 곧 싫어하여 태만한 태도로 불경함을 이름. '사'는 어조사.
■미지현(微之顯): 귀신의 형상은 은밀하고 허무하면서도 그 공덕은 오히려 뚜렷
이 드러남. '현'은 명현 뼈, 즉 뚜렷이 나타남
■성(誠) 진실되고 거짓이 없음.
■엄(揜):같음. 덮어 가림.
■부(夫): 문장 끝에 쓰이는 어조사로, 감탄의 어기를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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