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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대학 중용

중용中庸-11장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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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子曰(자왈):
"素隱行怪(소은행괴), 後世有述焉(후세유술언), 吾弗爲之矣(오불위지의).
君子遵道而行(군자준도이행),半塗而廢(반도이폐), 吾弗能已矣(오불능이의).
君子依乎中庸(군자의호중용), 遯世不見知而不悔(둔세불견지이불회), 唯聖者能(유성자능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편벽한 이치를 탐구하고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후세에 칭송하여 말하는 이가 있을 것이나, 나는 그런 일은하지 않을 것이다.
군자가 처음에는 중용의 도에 따라 처신 또는  처사하나 왕왕 중도에 그만두기도 하는데, 나는 결코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모름지기 군자라면 모든 일을 중용의 도에 의거해야 하며, 설령 피세 은둔하게 되어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아야 하나니,
오직 성인만이 능허 그와 같이 할 수 있으리라."

子曰(자왈)~공자이 가라사대
素隱行怪(소은행괴)~편벽한 이치를 탐구하고 괴이한 행동을하는 것
後世有述焉(후세유술언)~후세에 칭송하여 말하는 이가 있을 것
吾弗爲之矣(오불위지의)~나는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君子遵道而行(군자준도이행)~군자가 처음에는 중용의 도에 따라 처신 또는  처사하나
半塗而廢(반도이폐)~왕왕 중도에 그만두기도 함
吾弗能已矣(오불능이의)~나는 결코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君子依乎中庸(군자의호중용)~모름지기 군자라면 모든 일을 중용의 도에 의거해야 하며
遯世不見知而不悔(둔세불견지이불회)~설령 피세 은둔하게 되어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아야 하나니,
唯聖者能(유성자능지)~설령 피세 은둔하게 되어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아야 하나니,


■소은(소은): 편벽한 이치를 탐구함. '소'는 [한서 예문지]에 따르면
'색索'자의 잘못임. '색'은 찾음, 탐구함, 탐색함. '은'은 은벽함, 즉 구석지고 외짐. 곧 편벽함, 즉 생각 따위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정상에서 벗어날 정도로 지나침을 이름.  여기서는 중용의 도와는 거리가 먼 편벽한 이치.이론을 두고
말함.
■행괴(行怪): 괴이한 일을 행함, 괴이한 행동을 함. ㆍ이상의 '색은.행괴'는 기세도명(欺世盜名)즉 세상 사람들을 속이고 헛된 명성을 훔치는 행위임.
■술( 述): 칭술(稱述)(칭찬하여 말함), 기술 함
■불(弗) 불不과 같음.
■준(遵) 쫓음, 따름.
■반도이폐(半塗而廢), 중도이폐(中塗而廢)와 같음. 일을 하다가 중도에서 그만둠. '반
도'는 중도(中塗)와 같고, '도'는 도(길)와 같음. '폐'는 폐함, 즉 해오던 일을 중도에 그만둠.
■이 (이): 맑, 그만둠, 그침.
■둔세(遯세): 피세(避世)곧 은거함을 이름.  '둔'은 도피함, 떠남.
■(견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짐. 곧 세상이 알아야, 세상에 쓰임(등용됨)을 이
를. ' 견'은 피被와 같이 피동의 뜻을 나타냄.
■성자(聖者): 성인聖人. 곧 유가에서 말하는 도덕 수양과 지적 경지가 최고도에 이른 사람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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