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中庸 - 제7, 8, 9 장

제7장
자왈子曰: "인개왈여지人皆曰予知, 구이납제고획함정지중, 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  이막지피야而莫之知辟也

인개왈여지人皆曰予知,    택호중용이불능기월수야
擇乎中庸而不能期月守也"

제7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이 지혜롭다고 하지만, 그들을 몰아 그물이나 덧과 함정 속에 빠뜨려도 그걸 피할 줄을 모른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이 지혜롭다고 하지만, 그들은 중용의 도를 택하더라도 만 한 달을 지키지를 못한다."

☆자왈子曰~공자 가라사대
인개왈여지人皆曰予知~사람들은(人인) 모두(개)
말한다(曰)자신을 똑똑하다고(여지予知)
☆구이납저고획함정지중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구驅(대상을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 가게 함)
납納(끌어들임, 빠뜨림) 諸(之+於)앞에서 가리킨 그 사람들.罟擭(고획)~야생 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설치한 그물(고)과 덫(획) 함정(陷阱)~약한 너스레를 쳐서 위장한 구덩이.
☆이막지피야而莫之知辟也~피辟(避) 그걸 피할줄을 모름.

인개왈여지人皆曰予知~위와 같음.
택호중용이불능기월수야
☆擇乎中庸而不能期月守也~택擇(선택),기월(期月)~만 한달. 그들은 중용의 가르치을 택하더라도 만 한달을 지키지 못한다.
☆☆☆중용의 도를 일상하기란 만만치 않다는 내용이다.

제8장
자왈子曰: "회지위인야回之爲人也, 택호중용擇乎中庸, 득일선得一善, 즉권권복응이불실지의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

제8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회는 처신.처세의 원칙으로 중용의 도
를 택했는데, 한 가지라도 훌륭한 이치를 깨달으면 마음속 깊이 새겨 잊지 않았다.

☆자왈子曰~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회지위인야回之爲人也~안회는 처세와 처신의 원칙(위인)
☆택호중용擇乎中庸~중용을 택함
☆득일선得一善~한가지 훌륭한 이치. ☆즉권권복응이불실지의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
**권권복응(마음에 깊이 새김),불弗(不)
**마음에 깊이 새겨 결코 잊지 않았다.

제9장
자왈子曰: "천하국가가균야天下國家可均也, 작록가사야爵祿可辭也, 백인가도야白刃可蹈也, 중용불가능야中庸不可能也.

제9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은 천하와 국가도 평치할 수 있고, 작위와 녹봉도 사양할 수 있으며, 번쩍이는 흰 칼날도 밟을 수 있으나,
오직 중용의 도만은 실행하기가 어렵다.

☆자왈子曰~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국가가균야天下國家可均也~(사람은 ) 천하와 국가도 태평하게 다스리다.
☆작록가사야爵祿可辭也~작위(爵)와 녹봉(祿)도 사양하다(辭).
☆백인가도야白刃可蹈也~번쩍이는 흰 칼날(백인/白刃)도 밟을(도/蹈) 수 있다.
☆중용불가능야中庸不可能也~중용의 도는 행하기가 어렵다.